본문

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상세내용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하기
  • 목록으로

국악방송에서 매주 전통문화예술 소식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국악방송 <주간문화소식>


1. 정조가-이산이 두고 온 情

일시: 11월 23일(금)~24일(토)

장소: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인간 이산의 삶과 사랑을 그린 창작판소리, ‘정조가, 이산이 두고 온 情’이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죽고 임금으로 즉위하게 된 정조는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도 탕평 정책을 펼치며 정치를 안정시키고 개혁을 추진한다. ‘정종가-이산이 두고 온 情’은 위인전 속의 정조보다는 인간 정조의 모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인간적인 모습의 정조를 그리기 위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친정에서 만난 운명의 여인, 의빈성씨 성덕임이다. 특히 올해는 판소리와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고 연극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후궁점고’, ‘덕임의 마음’, ‘허망하게 떠나가네’ 와 같은 새로운 대목을 추가했다. 또한 정조와 의빈성씨의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신하들에게 격식 없는 말투를 했던 정조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풍자와 해학은 물론 첼로, 피아노와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무대연출은 공연 내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 오셀로와 이아고

일시: 11월 13일(화)~25일(일)

장소: 정동극장


전통예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새롭고 다양한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정동극장의 프로젝트, ‘창작 ing’에서 올해 두 번째 작품을 선보였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셀로’가 연극이 아닌 탈춤으로 무대에 올랐다. 능력을 인정받은 장군이지만 마음속으론 열등감이 많은 오셀로와 오셀로의 약점을 정확히 파고들어 이용하는 이아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탈춤극 ‘오셀로와 이아고’!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대사를 하는 이아고는 자신이 아닌 다른 부하가 부관에 올라갔다는 이유 하나로 오셀로의 인생과 가정을 파탄시키고 죽음으로 몰고 간다. 원작 ‘오셀로’가 비극적인 인물의 관계를 통해 실존하는 것과 믿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면 ‘오셀로와 이아고’는 비극적인 관계가 불신으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탈춤의 과장’으로 풀어내고 있었다. 탈 뒤에 얼굴을 감춘 채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묘사는 오히려 더욱 과감하며 직설적이었다. 여기에 등장인물의 심리변화는 물론 인물 간의 관계를 음악으로도 풀어내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었다.


3. 인연

일시: 11월 20일(화) 19:30

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전통예술학과 전통음악전공 창설 20주년 기념연주회 ‘인연’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졌다. 1998년 10월,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전통예술학과 전통음악전공은 가야금 음악을 전문적으로 특화하여, 가야금 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99년에는 국내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를 표방하여 숙명가야금연주단을 창단했으며, 그 이후 다양한 기획과 100여곡이 넘는 레퍼토리로 전 세계의 무대에서 약 1,500회의 공연을 펼쳤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선후배 동문이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대표하는 박현숙 명인과의 특별한 무대부터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 김백찬의 위촉 작곡 ‘혜’와 박경훈의 ‘꽃의 전설’까지. 음악을 통해 세상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다양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창설 20주년을 맞이한 숙명여자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전통예술학과 전통음악전공! 앞으로도 현대 국악사에 새로운 흐름을 창조하며 의미 있는 성취를 이뤄 나가길 기대해본다.


□공연 예고


코리안 드럼 타고 연주회

일시: 12월 20일(목)~12월 22일(토)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2018 태평서곡

일시: 12월 21일(금)~26일(수)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윈터콘서트

일시: 12월 20일(목)~21일(금)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재생 3336| 등록일 201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