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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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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0년 3월 8일(일)

 

<화초사거리> 가사

 

산천초목이 속잎은 다 헌듸
구경 에-헤이야 어어리히 아무리 허여
어기 얼싸 에헤로구나 야 -
아- 에헤야 에헤-이야 어- 어리히 아무리 허여
어기얼싸 에헤로구나 듸야
어허어 어리히이 이히이 얼싸 네로구나
이이 히이 이-히이 어리얼싸 네로구나
어기얼싸 에헤야 어야라 어허어기얼사 어리히이--이히
얼씨구나 절씨구나 말 들어 보아라 어허리히 어허리이히
어리히- 이- 이 어어야 어야라 어- 어기얼싸 네로구나

운다 봐라 어기얼싸 송사리로다
얼씨구나 절씨구나 말 들어 보아라
녹양 굽은 길로 다 다 저물어지는 날이로다
이렁성 저렁성 수이로 가면
아이고 이놈의 노롯을 어찌어찌 허드란 말이야
이렁성 저렁성 함부로 덤부로 살아보세
일수여 어어리히 어어허어어야
아아아아 어허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성왕당 어리 군벅우 송사리로다
이 산으로 가도 어리 군벅새야
저 산으로 가도 어리 군벅새야
어기얼싸 헤 어기얼싸 에헤야 아아아 어허 어허 어
어기얼싸 네로구나

야야 집안 아야 말 들어라 야야 총각아야 말 들어보아라
너그 누님이 날 마다고 머리깎고 송락쓰고
금강산으로 중노릇 간단다
이창 저창 사무장창(蛇矛長槍)
날로 땡그렁 부러진 장창 어허 어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고산에 심도호 물 안도 구부러져 워리렁 출렁 뒤둥 그러졌네
춘수난이 낙락 기러기 새끼는 훨훨
낙락 장송이 와자지끈 후드락 뚝딱 부러져
이 구부 저 구부 세 구부 한데로 합수쳐
얼씨구나 야야 지화자 좋네 절씨구나야아 지화자 좋구나
어허 어어허어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가자 가자 가자 구경을 가자서라
금강산으로 화류구경을 가자서라
한라산도 백두산도 어리 추첨 들어가니
초당 삼간을 다 지었더라 왼갖 화초를 다 심었더라
맨드라미 봉선화며 외철죽 진달화며
넌출 넌출 피같은 파촛잎은 여기도 넌출 심었네
저기도 넌출 심었구나
어허어허 어허허허 어기얼싸 네로구나

여보시오 한량님네 오셨다 섭섭하니
막걸리 한 동우를 들어 마시거나 말거나
한송정 술을 빚어라 무슨 술을 다 빚었더냐
면천 두견주 한산의 소곡주로다
어허 어리히 어허허 어기야

청천천 흰 까마귀 떠 두다리 쫓아 가가감실 떠
평양 대동강상에 돛대선이 떠
나라님 거동시에 휘양산(揮陽傘)이 떠
양산 밑에는 일사산(日斜傘)이 떠 희얏다
일사산 밑에는 권마성(勸馬聲)이 떴다

만경창파 관장 오리 떴다 아주 설설 높이 이히 이히히 떴구나
네로구나 네로구나
노나 어허 어허 어허 어허루 산아지로구나 헤

금박이 말랑이 숙소리 나더니만은
저건너 큰애기 꽁무늬 댕기만 펄렁 거나 헤-

재생 1684| 등록일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