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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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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국악으로 스며들다

24시간 우리 문화와 음악을 전하는 전통문화의 중심, 국악방송


문학, 국악으로 스며들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문학작품을 주제로 하는 전통문화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소개할 공연은 조선시대 최고의 책장수 조신선의 입담으로 만나보는 ‘조선의 책장수, 조신선의 소리 BOOK사려’이다. ‘흥보전, 심청전, 춘향전’이 조신선의 소리극으로 만날 수 있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토끼와 거북이’이야기는 미니 창극 형식으로 재구성했으며, 삶이 담긴 민요는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공연은 동서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전 세계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문학작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맥베스’를 각색한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녀들의 달콤한 속삭임에 홀리게 된 맥베스는 미래에 대한 욕망이 서서히 꿈틀거리게 된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며 왕이 된 맥베스. 하지만 왕관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난폭해지던 맥베스는 결국 사랑하는 아내까지 잃고 만다. 모든 것을 잃게 된 그 순간, 자신이 마녀들의 계략에 속았음을 알게 된 맥베스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연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이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인물로 지정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정신을 임진택 명창의 소리로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유배시절 강진에서 지었다는 한시 ‘애절양’은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다산 정약용이 제자들과 함께 지은 책 타령을 관객과 함께 주고받으며 무대는 마무리 됐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 전통공연과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재생2925| 등록일 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