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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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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오감만족 전통체험|미래의 명곡

국악방송에서 매주 전통문화예술 소식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국악방송 <주간문화소식 - 101회>


1. 도심 속 오감만족 전통체험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그런데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다름 아닌 천연기념물 참매와, 황조롱이였다. 위풍당당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참매와 황조롱이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이유! 바로 전통적인 사냥법 중 하나인 매사냥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사냥은 황조롱이, 참매, 송골매 등 맹금류(육식성의 사나운 조류)인 맷과의 새(매)들을 길들여서 겨울에 꿩이나 토끼 같은 동물을 잡는 전통적인 사냥법으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에서는 매를 길들이는 훈련법 중 하나인 ‘줄 밥 부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응사(매를 다루는 조련사)의 신호에 힘찬 날갯짓을 시작한 황조롱이. 날렵한 움직임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짧지만 강렬한 매와의 교감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었다. 

오감만족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장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놀이동산이다. 이곳엔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지난 5000년의 역사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민속박물관이 있다. 선조의 우수한 예술성과 과학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국가무형문화재 초청 특별전시’가 개최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인 원광식 명장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전통적인 범종 제작 방식에 대한 배움은 물론 재미있는 체험까지.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 됐다. 반가운 가을바람에 나들이 가기 좋은 요즘.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와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2. 미래의 명곡 

일시: 9월 7일(금)~29일(토) 

장소: 서울돈화문국악당 


우리 음악의 현주소와 미래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기회, ‘미래의 명곡’이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개최됐다. 

‘미래의 명곡’ 첫 무대는 ‘땅밟기 작곡가’로 알려진 김대성 작곡가의 가야금 4중주를 위한 곡들과 거문고 독주곡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직접 만나기 어려운 아티스트와의 소통을 위해 작곡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해 해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로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기획공연, 미래의 명곡은 앞으로도 창작국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과 연주가들의 환상적인 무대가 마련돼 있다. 자신만의 색을 뚜렷하게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원 작곡가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마지막 주에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KMP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위촉곡 및 초연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의 기쁨과 열정으로 채워줄 미래의 명곡은 9월 29일까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 예고

올포원 원포올

일시: 9월 30일(일) 17:00 

장소: 국회 잔디마당 


전주세계소리축제 

일시: 10월 3일(수)~7일(일)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라북도 14개 시군


삼인삼색 

일시: 10월 2일(화) 19:30 

장소: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재생3360| 등록일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