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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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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고연정 - 고연정의 영산회상 그리고 도드리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901
  • 작성일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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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 2020

 

    1. 상령산

    2. 중령산

    3. 세령산

    4. 가락덜이

    5. 상현도드리

    6. 하현도드리

    7. 염불도드리

    8. 타령

    9. 군악

   10. 도드리

 

 

♬ 음반소개

 

영산회상(靈山會相)은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相佛菩薩'의 줄인말로불교에서 유래했다. 유교국가인 조선왕실에서 불교가사를 노래하는 일이 점차 사라지고, 기악형태로 변하여 연주되었다. 이후 영산회상은 본래의 악곡에서 음역과 장단을 달리한 여러 곡이 파생되어 아홉곡의 모음곡으로 완성되었다. 영산회상은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타령-군악' 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영산회상이 완성되기까지는 약 300여년간의 시간이 걸렸을것으로 추정된다.
도드리는 한문으로는 '세환입細還入'이라 하고 아명으로는 '송구여지곡頌九如之曲'이라 부른다. 보허자의 파생곡으로, 원곡인 밑도드리(수연장지곡壽延長之曲)를 한 옥타브 위로 변주한 곡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수석 연주자인 고연정은 지난 20여년간의 연주활동 중 1930년대 영산회상 그리고 방산한씨금보에 나타난 영산회상 등을 발표하며 과거에서 현재까지 행해져오는 영산회상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이번 음반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그간의 연구를 정리해보고자 하는 의도였다. 하지만 많은 고민과 숙제도 동시에 주어졌다.

본래 영산회상과 도드리는 여러악기와 앙상블을 이루어 연주된다. 그러나 이 음반에서는 오롯이 가야금 소리로 나타내는 강약과 선율 사이에 유려하게 흐르는 연결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여유로움부터 경쾌함까지 오로지 가야금 소리에 실어서 전하는 영산회상과 도드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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