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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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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승엽 - 2집 바람을 걷다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988
  • 작성일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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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 2021

 

    1. 우조 두거

    2. 상령산 풀이

    3. 경풍년

    4. 염양춘

    5. 청성곡

    6. 영산회상 상령산 초장 2장

 

 

♬ 음반소개

 

2013년 첫 독주회와 음반 발매 이후 2019년 독주회를 계획하고 2020년에 연주회를 준비했다. 공연 무대를 찾는 와중에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하여 공연은결국 무산되었다. 개인 독주회 이외에도 공연들이 취소된 와중에 독주회를 대신하여 음반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막상 음반을 준비하려고 하니 욕심을 부리다 다시 1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개인 음반이 완성되었다.
언젠가부터 음악을 연주함에 있어 어떻게 악곡을 해석하고 악기 연주로 만들어내느냐에 대한 고민보다 연주하는 장소의 습도나 온도, 악기의 컨디션, 몸의 상태를 따지게 되고 특히, 악기 연주전 심리상태에 따라 음악이 내게 다가오는 느낌이 천차만별이 되었다. 결국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정해진 날짜와 정해진 시간의 녹음실이 아닌 집에 설치된 방음부스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그날 그날 마음의 상태를 고민하다 저녁부터 들어가 악기 상태를 만들고, 온도계와 습도계로 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러다가 늦은 밤 악기와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녹음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2020년 10월 18일 밤, 순서대로 우조두거부터 청성곡의 연주가 녹음되었고, 후의 두 곡은 산조와 창작곡을 녹음하려 하였으나 전혀 다른 두 장르가 앞의 곡과 섞이기도 힘들고, 다시 두번의 연주 상태를 만들기가 힘들어 2021년 3월 9일 밤, 영산회상 상령산을 추가로 녹음하였다.
이번 녹음을 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수많은 명곡 앨범 연주자분들이 대단함에 존경의 마음이 생기고, 아직도 짧은 악곡 하나 연주함에 많은 준비가 필요한 내 자신에 더욱 정진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연주된 모든 곡들의 조성법과 음정 관계는 전통음악을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정립한 선법과 조성을 적용하였으며 이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율조순정악'에서 율조와 순조로 설명하고 있다.

 

 

♬ 이승엽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가사 전수자
現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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