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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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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에서 매주 전통문화예술 소식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국악방송 <주간문화소식 - 102회>


1. 사물놀이 40주년 기념, 올포원 원포올 

일시: 9월 30일(일) 17:00 

장소: 국회 잔디마당 


‘사물놀이 40주년 기념, 올포원 원포올’이 국회 잔디마당에서 펼쳐졌다. 그 동안 사물놀이는 변화에 진화를 거듭하며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다.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우리 전통만이 지닌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시민의 삶 곳곳에 스민 사물놀이가 다시 한 번 변화를 모색했다. 이번 변화의 중심엔 ‘스트리트 정신’. 이에 자유와 저항, 사랑과 평화라는 주제 아래  현대 스트리트 컬처(마당문화)를 대표하는 스트리트 댄스와 역대급 협업을 선보였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를 필두로 명창 안숙선을 비롯한 국악계 명인들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의 선구자 박성진, 한국 힙합의 뿌리 가리온 등 신구 예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세대를 넘나드는 폭발적이고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팝핀부터 비보잉, 락킹, 걸스힙합까지. 주요 장르를 총망라하는 서양의 스트리트 댄스가 사물놀이와 만나 만들어낸 새로운 마당문화는 공연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명나는 한판을 선사했다. 농악에서 시작한 사물놀이가 현대 음악과 춤을 만나 미래를 밝혔다. 


2. 문학, 국악으로 스며들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문학작품을 주제로 하는 전통문화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소개할 공연은 조선시대 최고의 책장수 조신선의 입담으로 만나보는 ‘조선의 책장수, 조신선의 소리 BOOK사려’이다. ‘흥보전, 심청전, 춘향전’이 조신선의 소리극으로 만날 수 있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토끼와 거북이’이야기는 미니 창극 형식으로 재구성했으며, 삶이 담긴 민요는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공연은 동서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전 세계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문학작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맥베스’를 각색한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마녀들의 달콤한 속삭임에 홀리게 된 맥베스는 미래에 대한 욕망이 서서히 꿈틀거리게 된다. 결국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며 왕이 된 맥베스. 하지만 왕관을 지키기 위해 점점 더 난폭해지던 맥베스는 결국 사랑하는 아내까지 잃고 만다. 모든 것을 잃게 된 그 순간, 자신이 마녀들의 계략에 속았음을 알게 된 맥베스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연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이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인물로 지정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정신을 임진택 명창의 소리로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유배시절 강진에서 지었다는 한시 ‘애절양’은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다산 정약용이 제자들과 함께 지은 책 타령을 관객과 함께 주고받으며 무대는 마무리 됐다. 

깊어가는 가을, 우리 전통공연과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공연 예고

제26회 흥부제 

일시: 10월 19일(금)~21일(일)

장소: 남원 사랑의 광장 일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일시: 10월 18일(목)~21일(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동무동락 

일시: 10월 24일(수)~25일(목) 19:30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재생 3484| 등록일 20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