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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제대로 올랐다…날개 펼치는 '조선팝'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656
  • 작성일2022.01.25

흥 제대로 올랐다…날개 펼치는 '조선팝'

 

 

[대중화 바람 타고 새 트렌드 부상한 '국악']

국내외 대히트 '범 내려온다' 이어

소리꾼 경연 프로 '풍류대장' 큰 호응

국악계 해외 겨냥 다양한 콘텐츠 개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계가 최근 국악 대중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을 통해 이날치 ‘범 내려온다’에 온 국민이 흥겨워하고 ‘풍류대장’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국악계는 ‘숙원’이던 대중화를 위한 호기를 맞았다.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전통을 기반으로 해외 관객까지 사로잡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존 창작 지원 사업에도 변화를 주는 등 다방면의 노력에 나서고 있다.
브이제잉×굿’ 등 해외 무대 겨냥 공연 개발 ‘박차’

 

국립국악원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신(新)한류’ 확산을 목표로 하는 ‘K-락(樂)’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국악과 타 장르 간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감할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모두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재 브이제잉(VJING,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비주얼 아트)과 씻김굿, 디제잉과 한국무용, 클래식과 국악이 만난 3편의 공연을 제작 중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로 잘 알려진 조성우 음악감독,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 등과 소리꾼 김율희,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등이 참여한다. 해외 무대를 목표로 제작된 공연으로 국내에서는 영상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K-락’은 ‘풍류대장’ 방송 이전에 기획됐지만 ‘풍류대장’의 열기에 힘입어 색다른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 중 장르 간 협업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공감시대’도 예정돼 있어 ‘풍류대장’ 출연팀을 비롯한 신진 국악 아티스트의 출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국악 창작지원 프로그램도 콘셉트에 변화를 주며 국악 대중화에 동참하고 있다. 국립정동극장은 청년 국악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을 올해부터 페스티벌 형태의 공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청춘만발’은 2020년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듀오 첼로가야금이 지난해 KBS2 ‘슈퍼밴드’에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국립정동극장 관계자는 “올해 ‘청춘만발’은 기존 소규모의 단독 공연이 아닌 참여팀이 모두 출연하는 페스티벌 형태로 기획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교류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창작국악경연대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온 국악방송은 올 여름 방송을 목표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K-뮤직’이라는 키워드 아래 국악과 대중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음악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은 “‘풍류대장’에 나오지 못한 또 다른 팀을 조명하면서 공익성과 오락성을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 대중화 발판 마련, 관심 이어져야”


그동안 국악계는 다양한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장르 간 협업으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는 국악 아티스트를 지원해왔다. ‘풍류대장’ 우승팀 서도밴드는 2018년 ‘제12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3위를 차지한 밴드 억스(AUX) 멤버 소리꾼 서진실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으로부터 2020년 ‘신진국악실험무대’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아티스트들이 국악계를 넘어 대중적 관심을 받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풍류대장’이 이러한 한계를 깨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국악계 내부의 반응이다.

 
 출처: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170966632199688&mediaCodeNo=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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