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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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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유수연 거문고 독주회 - 평조회상, 천년만세 : 아악부 현금보 복원연주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104
  • 작성일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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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기획탑. 2021

 

    평조회상
    1. 상령산 11.:26
    2. 중령산 10:35
    3. 세령산 3:36
    4. 가락제지 2:26
    5. 상현환입 3:35
    6. 하현환입 2:33
    7. 염불환입 4:05
    8. 타령 4:05
    9. 군악 3:40 

    천년만세
    10. 계면가락도드리 2:56
    11. 양청도드리 1:55
    12. 우조가락도드리 2:31 총 52:31

    * 거문고: 유수연 / 공연 및 녹음: 2020.6. 28(일) 대구음악창작소 / 음반해설: 유수연

 

 

♬ 음반소개

 

'평조회상'은 '평조영산회상'이라고도 하며, '유초신지곡', '취태평지곡'이라는 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영산회상'은 조선 초기 세조 임금시대 이래로 궁정음악의 연례악으로서 연주되어 왔고, 또 한편으로는 민간 상류층의 율방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어 왔다. '영산회상'에는 현재 세 가지가 전하여 오는데, 첫째는 거문고 중심으로 편성되는 거문고회상 즉, '현악영산회상'이고 둘째는 거문고회상을 4도 아래로 변주하여 연주하는 '평조회상'이며, 셋째는 관악기 중심의 '관악영산회상' 또는 '표정만방지곡'이 있다.

이 가운데 '평조회상'은 '영산회상'을 낮은 조로 변주한 곡으로 본래의 영산회상은 우조, 즉 높은 조로 된 악곡이었는데, 19세기 중반의 거문고 악보에 평조, 즉 낮은 조로 변주된 영산회상인 '평조영산회상'이 등장한다.

현행 '평조회상'은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제지, 상현환입, 염불환입, 타령, 군악과 같이 전 8곡으로 구성되는데 아악부 「현금보」 평조회상은 전 9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악부 「현금보」에는 현재는 전혀 연주되지 않는 '하현환입'이 있다. 이 악보의 '하현환입'은 '중광지곡'의 '하현환입'을 전체적으로 완전4도 내린 다음, 부분적으로 한 옥타브 올려 타는 것이다.

아악부 「현금보」의 '평조회상'과 '천년만세'는 한국음악학자료총서 권25에 수록된 1930년대의 고악보로서 정간보로 되어 있다.

'천년만세'는 조선후기 풍류방 선비들이 영산회상 전곡 연주에 이어 뒷풍류로 즐겨 연주하던 곡으로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의 세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제1곡 '계면가락도드리'는 계면조선법이고, 제2곡 '양청도드리'는 평조선법이며 7장으로 구성된다. 제3곡 '우조가락도드리'는 우조로 되어 있고 7장으로 되어 있다. '천년만세'라는 곡명은 '뒷풍류'의 아명이다. 악기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세피리, 양금, 단소, 장구 등으로 편성된다.

이 연주에 앞서 아악부 「현금보」에 수록된 고악보(정간보)를 해독하는데 현행 악보의 가락과 상이한 부분은 모두 스승이신 구윤국 교수(1942.11.13~2019.12.17:국악사양성소2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음반을 내는 것에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교수님의 깊은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게 되었다.  

 

 

♬ 유수연

 

현재, 대구시립국악단 단원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출강
금율악회 회원(4대회장)

 

구윤국. 김선한. 이세환 사사

국립국악고등학교 토요연주회 종합우수상(1979.12.28)
전국 육영음악콩쿨 경연대회 대상(19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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