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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조경아 / 연출 : 이성아 / 작가 : 심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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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Live 관람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36
  • 작성일2022.11.05

2022114() 오후 8시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2번의 앙코르를 받으며 약 1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공연이었다.

 

김주홍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지만 짧지 않은 시간 30년 동안 장구를 치고 있다. 이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 이 무대를 만들었다 한다. 진도(珍島)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김덕수 사물놀이 신모듬을 보고 국악에 입문하여, 김덕수 사물놀이 전수생을 거쳐 이광수 문하에서 노름마치창단 멤버가 되었다. 이후 김주홍과 노름마치예술단 예술 감독으로 세계 65개국 220여개 도시의 공연장과 축제마당의 주인공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타악팀 김주홍과 노름마치를 이끌고 있다.

 

김주홍의 국악 예능적 능력과 가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라 말할 수 있다. ‘김덕수 사물놀이가 태어난 이후 김덕수 사물놀이가락과 장단의 포퍼먼스가 전국을 뒤덮어 버린 사물놀이판에서 이와 다른 김주홍과 노름마치사물놀이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에 알리며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이 길 30년에 또 다른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 것이 <김주홍 Live>이다.

 

가야금거문고 현악기, 장구바라 중심의 전통 타악 퍼크션과 건반, 드럼, 기타에 재쯔 연주의 대명사 섹스폰, 트럼벳, 트럼본으로 구성된 연주단과 노래하는 김주홍은 관객의 흥을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춤추게 한 신선한 다름을 보여준 무대였다

 

경서도 소리 풍의 허튼소리 긴난봉가, 꿈아, 창부타령 / 현대 음률의 판소리 적벽가 조자룡 홀 쏘는 대목’ / 국악가요라 이름을 붙이는 창작곡 아버지의 춤, 하나 둘 셋 넷 사랑해, 새끼광대의 노래, 쌍화점, 인생사 새옹지마, / 대학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30년을 장구가락에서 살아온 김주홍의 소리와 장단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오묘한 노래들이 감상의 심연으로 끌어들이다,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따라 치게 하는 1시간 이었다.

 

전체적으로 가야금과 건반이 음악을 이끌며 곡의 시작과 분위기를 잡으면 섹스폰, 트럼벳, 트럼본이 째즈 공연장인양 착각하게 무대를 장악하고 그 위에서 김주홍의 노래는 춤을 추며 넘실거렸다. 장구바라 중심의 전통 타악 퍼크션과 드럼은 국악과 서양음악의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운 모호한 두들김의 조화로 김주홍의 노래에 맛을 실었고 가슴 조이는 떨림을 만들어 냈다. 한마디로 국악 째즈 였다.

 

쨰즈의 스윙감과 즉흥연주의 창조성과 활력, 사운드와 프레이징 특징을 국악에 접목하여 노래하는 김주홍의 또 다른 음악 세계가 새로움과 다름의 색깔의 맛을 진하게 느끼게 했다. 박자 안에서 음감을 가지고 노는 김주홍의 소리는 국악이 바탕이 된 음악 속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사람만이 낼 수 있는 노래의 감흥이었다.

 

크지 않은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 < 김주홍 Live >는 가을밤 아름다움의 별미였다. 열심히 사는 삶의 노고를 풀어주는 커피 한 잔 같은 찐한 향내가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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