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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정은 / 작가 : 남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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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고고천변)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708
  • 작성일2023.06.28


별주부타령(고고천변) 송만갑(창) 박춘재(장고), 1913년 일축 녹음


 【아니리】 수궁 별주부란 놈이 고고천변 허는 데올시다.

 【자진머리】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의 높이 떠, 

양곡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예장촌 개 짖고, 호안봉 구름이 떴구나. 

노화는 다 눈 되고, 부평은 둥둥 물에 떠 어룡 잠자고, 

잘 새는 날아들어, 동정여천으 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그라. 

앞발로 벽파를 찍어 당기고 뒷발로 창랑을 탕탕, 

이리 저리 저리 이리 앙금 당실 높이 떠, 

사면 바라보니 지광은 칠백리, 파광은 천일색이라. 

천외무산으 십이봉 구름 밖에가 솟았네.

오초난 어이 동남으로 버렸고, 

건곤은 어이하야 일야으 둥실 솟았다. 

낙표로 둥둥 가는 배, 조각달 무관 속의 초회왕의 원혼이요. 

강한이 귤롱하고 황금이 천편이라. 

노화는 풍긔, 백설이 만점, 

기상칠택의 영전오 시월삼상으 성락추(고). 

북방 소식으 저 기러기는 천리고전의 만리변 옹옹성의 섯돌아. 

대하를 다 바리고 청림벽계 산천수 

모래 속으가 가만히 엎져 천봉만학을 굽어보니, 

만경대 구름 속 학선이 울었고, 

칠보산 비리봉 허공으 둥실 솟았다. 

계산파무는 울차아 산은 칭칭칭 높고, 

경수무풍의 야자파 물은 추렁청 깊고,  

만산은 우루루루, 국화는 점점, 낙화는 동동, 장송은 낙락, 

다래몽동 칡넌출 머루 다래 으름넌출 능수버들에 벗나무 

오미자 치자 감자 대추 갖은 과목 

얼크러지고 뒤틀어져 구부 치령청 얼켰다. 

천리 시내는 청산으로 흘러,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 물이 꿜꿜, 

열의 열 골 물 한트로 합수쳐서, 

천방자 지방져 월턱져 구부져 방울져 버큼져 

건넌 병풍석으 꽝꽝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매로 가. 아마도 네로구나, 이런 소리가 왠 일.



고고천변, 박중근(창) 김종기(장고), 1933년 발매.


【자진머리】 고고천변홍일광 부상의 높이 떴다, 

양곡으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예장촌 개는 짖고, 호안봉 구름이 떴다. 

노화는 다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둥 어룡 잠자고, 

자규는 펄펄 날아들 적으, 

동정여천으 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그로다. 

앞발로 벽파를 찍어 당그고 뒷발로 창랑을 탕탕, 

여리 저리 이리 저리 앙금 둥실 높이 떠, 

사면을 바라보니 태산은 울차가서 초야도 광대로구나. 

오초난 무삼 일로 동남으로 벌였으며, 건곤 어이하야 일야으 둥둥 떠 있다. 

옛적으 듯던 동정 지금 여그가 보리라. 

지광은 칠백리, 파광은 천일색. 

(천외) 무산으 십이봉은 구름 밖으 솟았난디. 

해외소상 일천리 안하으 멀어있다. 

북방 소식 저 기러기 천리고운 만리변 옹옹성이 섯돌았고, 

표풍세우 강지중으 백설이 빙량은 무삼 시름을 품었나. 

죽루상강 울음소리 대순의 양처라. 

신표세류 가는 잎은 만강포구를 흩날리고, 

옥로청풍으 가을 경은 송옥 부를 지었나. 

대하를 다 지나 청림벽계 산천수 모래 속으가 장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만경대 구름 속으 학선이 울어있고, 

칠보산 비리봉 허공으 둥실 솟았난디 

계산파무울차아 산은 칭칭칭 높고, 경수무풍의 야자파 물은 추렁청 깊었난디, 

만산 우루루루, 국화는 점점, 장송은 낙락, 벽송은 □□□, 

산조 펄펄 날아들 적으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 물이 꿜꿜, 

열의 열두 골 물 한트로 합수쳐서, 

천방자 지방져 월턱져 구부져 건너 병풍석으다 꽝 때려 

버큼이 북적 물너울이 뒤때려 워르르르르 꿜꿜 뒤둥그러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아매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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