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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정은 / 작가 : 남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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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6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고고천변)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704
  • 작성일2023.07.26

 

고고천변, 임방울

 

【중중머리】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으 둥둥 높이 떠,

양곡의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어장촌 안개 짙고, 호안봉 구름이 떠,

노화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제조는 훨훨 날아

동정여천에 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긴데,

앞발로 벽파를 찍어 당겨 뒷발로 창랑을 탕탕,

조리요리 저리요리 앙금 둥실 높이 떠 사면 바래보니,

지광은 칠백 리요, 파광은 친일색인데

천외무산 십이봉은 구름 밖으가 멀고,

해외소상은 일천리 눈 앞으 경이로다.

오초는 어이하여 동남으로 버렸고,

건곤은 어이하여 일야으 높이 떴구나.

남훈전 달 밝은데 오현금은 끊어지고,

낙포로 둥둥 가는 배

조각달 무관수에 초회왕에 원혼이요.

모래 속에가 잠신허여 천봉만학을 바래봐.

만경대 구름 속 학선이 울어 있고,

칠보산 비로봉은 허공에 솟아

계산파무울차아 산은 칭칭 높고,

경수무풍에 야자파 물은 풍풍 깊고,

만산은 우루루루루루[鬱鬱], 국화는 점점, 낙화는 동동, 장송은 낙락,

늘어진 잡목, 펑퍼진 떡갈,

다래 몽둥, 칡 넌출, 머루 다래 으름 넌출,

능수버들에 벗나무, 오미자 치자 감자 대추

갖은 과목 얼크러지고 뒤틀어져서 구부 칭칭 감겼다.

어선은 돌아들고, 백구는 분비,

갈마기 해오리 목포리 원앙새,

강상 두루미, 수많은 떼꿩이,

소호천자 기관하던 만수문전에 풍년새(봉황새),

양양창파 점점무 사랑허다고 원앙새,

칠월칠석 은하수 다리 놓던 오작이,

목포리 해오리 너수 징경새 아옥따옥이 날아들 적으,

또한 경개를 바래봐.

치어다보니만학천봉, 내리굽어보니백사지로구나.

 

에구부러진 늙은 장송은 광풍을 못 이겨 우질우질 춤을 출 적에,

원산은 암암, 근산은 중중, 기암은 주척, 뫼산이 울었다.

시내 유수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 저 골 물이 꿜꿜,

열의 열 두 골 물이 한트로 합수쳐,

천방자 지방자 월특져 구부쳐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으다 마주 꽝꽝 마주 쎄려

대하수 중으로 내려가느라고 거품이 북적, 물너울이 뒤뚱,

워르르르르 꿜꿜 뒤둥그러져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 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아마도네로구나, 요런경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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