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군사 설음타령(고당상) 이동백 창, 한성준 북
【진양】 당상의 백발양친 이별헌 제가 몇 해련고.
부혜여 생아하고 모혜여 육아허니,
욕보지덕택이라 호천망극이라.
우리네 부모님 전장의 나를 보내고 일일시시 기다릴 제,
일락서산허니 의문망이 몇 번이며,
바람 불고 비 올 제 의려망이 몇 번인고?
서중의 홍안거래 편지 한 장 뉘 전헐꼬?
단총환두 두러메고 육전수전을 섞어 탈 제 생사가 조석이라.
만일에 객사허면 사장 백골이 흩어져 오현의 밥이 되니,
풍운같은 우리 <○○처로 무시>
궂은 밤은 끝없난 빗소래로
이리로 가며 두런두런, 저루 가며 두런두(런),
‘이히 이히 이이허, 아이고 아이고’ 이리 우는디,
위국 쌈도 아닌데 백만군졸 다 죽는다.
불쌍한 군사들아, 극성지패란 말은 예로부텀 일렀시니
까딱하며는 고만일다.
언제나 고향에 가서 부모처자 만나뵐꼬?
조조군사 사향가(고당상) 이화중선 창, 이흥원 장고
【진양】 고당상 학발양친 이별헌 지가 몇날이나 되며,
부혜여 생아하고 모혜여 육아허니,
욕보지덕택이라 호천망극이요.
화목하던 전래권당 규중으 젊은 처자,
천리전장 나를 보내고 오날이나 소식 올거나, 내일이나 기별이 올거나.
서산으 해는 떨어진디 어느 밤이 몇 번이며,
바람 불고 비 죽죽 오난디 어느 밤이 몇 번이나 되며,
소중으 홍안거래 편지를 뉘 전하며,
상사곡 단장회난 주야수심이 맺혔도다.
조총 환두를 두러쳐 메고 육전수전을 섞어 할 적으
생사가조석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