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가 중 도원결의 / 박봉술 창, 김명환 북
【桃園結義】
【아니리】 한나라 말엽, 위?한?오 삼국시절에 황후유약하고 군도병기한디,
간흉하다 조맹덕 천자를 가칭하야 천하를 엿보았고,
범람타 손중모는 강하의 험고 믿고 제업을 맹심하며,
창의할사 유현덕은 종사를 돌아보아 혈성으로 구치허니,
충간이 공립하고 정족이 삼분할새 모사는 운집이요 명장은 봉기로다.
북위 모사 정욱?순욱?순문약이며,
동오 모사 노숙?장수?제갈근과 경천위지 무궁조화 잘긴들 아니 허랴.
그때에 한나라 유현덕은 관공?장비와 더불어 도원에서 의형제 결의를 허는디,
【중머리】 도원이 어데인고? 한나라 탁현이라.
누상촌 봄이 들어 붉은 안개 피어나고,
반도화 흐르난 물 아침노을에 물들었다.
제단을 살펴보니, 금줄을 둘러치고 오우백마로 제 지내며
세 사람이 손을 잡고 의맹을 정하는디,
유현덕으로 장형 삼고, 관운장은 중형이요, 장익덕 아우 되야
몸은 비록 삼인이나 마음과 한 가지라.
유관장 의형제는 같은 연월 한 날 한 시에 죽기로서 맹약하고
피끓는 구국충심 도원결의 이루었구나.
한말이 불운하야 풍진이 뒤끊는다.
황건적을 평란하니 동탁이 일어나고,
동탁 난을 평정허니 이곽이 난을 짓고,
이곽을 평정헌 후 난세간웅 조아만은 협천자 횡포허고,
벽안자염 손중모는 강동을 웅거하야 부국강병을 자랑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