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정은 / 작가 : 남화정
월~금 | 16:00 ~ 18:00

2025-09-17(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경복궁타령)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42
  • 작성일2025.09.17

잡가 역사타령(역부가:경복궁타령) 한국평양 가객다섯 



에, 에에에야, 얼럴럴러리 방애로다, 


에, 을축 삼월 초삼일에 경복궁을 지었노라.

에, 에에에야, 얼럴럴러리 방애로다, 


에, 석수장에 거동을 봐라. 정 망치 들고 눈만 끔적거린다.

에, 에에에야, 얼럴럴러리 방애로다.


에, 도편수에 거동 봐라. 먹통을 들고서 왔다 갔다 한다.

에, 에에에야, 얼럴럴러리 방애로다.


에, 문안 문밖 아이들아, 흙도 나르고 돌도 져라.

에, 에에에야, 얼럴럴러리 방애로다. 


에, 흙 한 삽을 파자더니 엉덩 춤에 긴 사슬을 맸다.

에, 에에에야, 얼럴럴러리 방애로다. 


에, 문안 문밖 막걸리 장사야, 

한 잔을 걸러서 척척 □나 얹어라. 에, 에.




경복궁타령, 박춘재 창, 문영수(받는소리), 지용구(장고)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을축 사월 갑자일에 경복궁을 이루어 냈네.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떵쿵탕 소리가 어서 나는 소리냐. 박람을 마저 마치고 정성을 듸린 소리라.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석수쟁이 거동을 봐라. 방망치를 갈라 잡고서 눈만 끔벅거린다.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조선 여덟도 좋다는 나무는 경복궁 짓느라고 다 들어간다.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금년 각도에 백곡이 풍년이 들더니 유성기 보는 집에는 하이칼라 풍년이 들었네.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이팔청춘 소년들아, 청춘을 허송치 말고 사업 허자.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에, 인생백년이 여주마(如走馬)란다. 아니 허지는 못하겠네.

에 에 에에에 에야 얼럴럴러리고 방애로다.


이전 다음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