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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22 문래예술공장 상주형 공연단체 기획사업 '문라이트' 기획·초청공연 - 가야금LAB오드리, 프로젝트 GMG. IV. '경계'
  • 작성자cbh90124
  • 조회수798
  • 작성일2022.08.16


프로젝트 GMG IV. 경계 포스터.jpg

 

문래예술공장 상주형 공연단체 기획사업 <문라이트> 기획·초청공연

 

가야금LAB오드리, 프로젝트 GMG. IV. <경계>

 

2022년 문래예술공장 상주형 공연단체 기획사업 <문라이트(Mullae Rising Effect)>는 혁신적인 예술활동을 펼쳐나갈 아티스트들과의 기획공연 제작을 통해 예술 창작을 활성화하며, 동시대 새로운 예술영역의 혁신과 확장을 추구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입니다.

 

문래예술공장 <문라이트>는 시범운영 사업으로 올 해 첫 회를 맞아 전통예술 기반의 예술단체 가야금LAB오드리(김다혜, 김솔, 최은선)의 프로젝트 GMG IV. <경계>를 선보입니다. 프로젝트 GMG2017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가야금LAB오드리의 대표 프로젝트로, GMG(Genetically Modified Gayageum)가야금을 조작하고 가공하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차례의 시리즈 공연을 통해 개량한 오드리만의 가야금 앙상블로 구성됐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박윤지, 김영상, 최민준 작곡가와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과거와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는 가야금LAB오드리의 창의적인 공연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야금LAB오드리

 

가야금LAB오드리는 3인의 가야금 연주자 김다혜, 김솔, 최은선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가야금의 가능성을 심도있게 고민하며 단원들이 직접 음악을 창작하며 활동하고 있다. 가야금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정교한 연주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오드리는 다양한 소리와 그 가능성에 집중해, 그들만의 가야금을 제작하였다. 개량 작업을 통해 가야금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고자 하며, 또한 이를 통해 그들의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가야금LAB오드리_좌측부터 최은선, 김솔, 김다혜.jpg

가야금LAB오드리(좌측부터 최은선, 김솔, 김다혜)

 

* 본 공연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우선으로 하며 일부 현장 접수 관람이 가능합니다.

예약링크: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47253

 

문래예술공장

 

2010년에 조성된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자유로운 동시대 실험예술을 지원하는 창작공간입니다.

음악, 사운드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창작자 및 기획자, 비평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원예술 창작플랫폼으로 작품 제작과 발표를 할 수 있는 블랙박스 극장과 전시장 등 다목적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시 및 장소 : 2022.8.20.() 17:00, 8.21.() 15:00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 (2)

 

초청 단체 : 가야금LAB오드리(김다혜, 김솔, 최은선)

 

관람료 : 무료

 

주관 :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팀

 

주요 구성 : 7곡 발표 (*초연곡)

 

<Intro. 그림자와 별> 박예나 작곡 / 오드리 연주 및 편곡

그림자와 별의 빛을 닮은 '열정'을 표현한 곡

 

황금빛 햇빛이 창가에 퍼지며 그림자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림자는 조금씩 자리를 옮겨가며 방안을 가득 채운다. 그림자의 시간이 끝이 나고 밤이 되니 창에는 별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어둠으로 채워진 창가에는 별의 길이 그려졌다. 나는 창에 비친 그림자와 별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한참을 바라본다. 3인의 연주자가 호흡으로 연결되어 매력적인 표현으로 그림자와 별의 빛을 닮은 열정을 표현한다.

 

<Fresco>* 최민준 작곡 / 오드리 연주

세 대의 개량가야금의 소리를 켜켜이 쌓아 프레스코화를 그리는 곡

 

Fresco : 완전히 마르지 않은 회칠을 한 벽면에 수채화 물감으로 그리는 벽화 기술 및 작품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Buonarroti)가 작업한 시스티나 성당(Aedicula Sixtina)의 프레스코 기법(Fresco Painting)에 영향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벽에 칠해진 회칠과 그림물감이 마르며 서로 결합하여 나타나는 색채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저음이 특징적인 아래윗금아랫금이 거칠지만 묵직하게 회칠하고 마르기 전 쌍현금이 화려하게 수채화를 그린다. 켜켜이 쌓인 소리로 그려지는 크로키, 세 대의 가야금, 여든 개의 현으로 구성하는 프레스코화를 그려본다.

 

<Lost Forest>* 박윤지 작곡 / 오드리 연주

실존과 상상 사이 경계의 모호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고 표현한 곡

 

알렉산드라 드보니코바(Alexandra Dvornikova)의 그림책인 를 배경으로 작곡한 것으로, 야생 버섯을 따러 들어간 숲에서 길을 잃은 그녀의 경험담을 토대로 쓰인 이 이야기에는 두 개의 달이 뜨는 하늘, 짙은 어둠 속의 버섯과 나무 향기, 바람결에 스치는 꽃잎의 노래, 동식물과 대화를 나누는 숲의 소녀 등 신비로운 존재들이 등장한다.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경험, 실존하는 것인지 상상 속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숲의 존재, 그리고 타인인지 작가 자신인지 알 수 없는 숲의 소녀에게서 경계의 모호함과 신비로움을 느끼고 표현하였다.

 

<향화>* 김영상 작곡 / 오드리 연주

불꽃이 타오르는 형상과 남겨지는 향기에 초점을 둔 곡

 

<향화>는 불꽃이 타오르는 형상과 남겨지는 향기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 이미지적인 형상보다는 마음 안에서 감각으로 발화하는 감정적인 것들에 대하여 다루었다. 복합적이고 다소 예측 불가능하게 증식되어 얽히고설켜 가지만, 결국에는 잔잔하고 은은한 향기만이 남겨져 있다.

오드리의 가야금 3대가 타오르는 불꽃을 표현하며, 뜨겁게 타오르던 불꽃이 잦아들었지만 강한 향기가 남아 공간을 채운다. 오늘의 발화는 어떤 향을 남기고 타버렸을까.

 

<범이올시다> 박윤지 작곡 / 오드리 연주

호랑이의 무서우면서도 친근한 이중성을 표현한 곡

 

호랑이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용맹함이다. 호랑이는 깊은 산 속에 사는 맹수로,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익숙한 동물이자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였다. 산속의 작은 동물들부터 마을의 사람들까지, 모두가 무서워하는 호랑이는 두려운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전래동화 속의 호랑이는 아기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하는 곶감이란 것을 매우 무서워한다.

이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용맹한 호랑이도 알고 보면 귀여운 고양이과 포유류이라는 이중성을 곡의 주제로 삼았다. 곡의 각 모티브는 호랑이의 으르렁거림, 사냥감을 추격하는 달리기, 쿵쿵거리는 크고 무거운 발걸음 등으로 용맹함을 표현하기도 하고, 곶감이 무서워 발걸음이 빨라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고양이처럼 귀여운 모습 등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검은 낙타>* 김다혜 작곡 / 오드리 연주

사막을 뚫고 피어난 대자연에 우두커니 서있는 검은 낙타를 표현한 곡

 

사막, 버려진 땅 한 가운데 검은 낙타가 우두커니 서 있다. 공허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검은 낙타는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의 뜨거운 공기와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래 위에 그저 멍하니 존재하고 있다.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지루했을까. 갑자기 목적지 없이 걸음을 옮긴 검은 낙타. 한참을 걷던 낙타 앞에 꽃 한 송이가 나타난다. 잠시 고개를 숙여 그 꽃을 바라본다. 사막을 뚫고 피어난 이름 모를 꽃 옆에 검은 낙타는 다시 자리를 잡고 선다. 극한의 환경에서 생명을 꽃피우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이름 모를 꽃이지만 검은 낙타는 또 멍한 표정으로 그 옆에 가만히 존재한다.

 

<사냥> 김솔 작곡 / 오드리 연주

먹잇감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 속 긴장감과 박진감을 표현한 곡

 

아프리카의 사자들은 무리를 지어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 먼저 먹잇감을 탐색하며 시기를 기다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사냥감과 팽팽한 긴장감을 이루다 중요한 순간 사자 무리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사냥감을 쟁취한다. 무리가 함께 라면 사냥감이 자신들의 몸집보다 큰 물소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드리의 개량 가야금 3대의 독특한 음색을 극대화하여 표현한 <사냥>은 먹잇감을 쟁취하기 위한 목표를 위한 과정 속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한다.

 

작곡가

박윤지, <범이올시다> 작곡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 작곡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음악과 국악전공(작곡)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여러 단체로부터 위촉과 지원을 받아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서울돈화문국악당 등의 무대와 다수의 미디어에서 소개되었다

대표곡으로는 <막새 바람이 부는 산중턱에 한참을 서 있었다>(2017), (2018), <동동(凍冬)>(2020), (2021) 등이 있으며,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다큐멘터리와 DMZ 영상콘텐츠, 서울역사박물관 영상콘텐츠의 음악감독 및 작곡을 맡았다.

 

김영상<향화> 작곡

 

서울대학교 국악 작곡과를 졸업 후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동아 국악 콩쿠르, 김해 가야금 경연대회 작곡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여러 단체로부터 위촉을 받아 서울 피리 앙상블 <피리 중주를 위한 생명의서>(2020), 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 협주를 위한 끝없이 하늘 끝으로>(2020), 해금 앙상블 <해금 협주를 위한 창공>(2021) 등의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국악 관현악을 위한 창덕궁>(2021) 및 아르코 창작음악제 관현악 공모 <국악 관현악을 위한 곶>(2021)에 선정되어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민준<Fresco>작곡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서 가야금과 작곡을 공부하고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작곡과 서양 작곡을 수학하고 있다.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동아 국악 콩쿠르,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등 국내 다양한 콩쿠르와 공모에서 수상하였고, Team GATA=와 작곡단체 이음 I:EUM의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창작국악그룹 METALISM 등에서 철현금 연주자로 활동을 넓혀 여러 무대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래예술공장 찾아오기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85-4 (구로세무서 뒷편)

 

2호선 문래역, 1호선 영등포역 도보 10

 

문의 : 02-2676-4332 / kymdave1@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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