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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지몽-잊혀진 악기 ‘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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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지몽-잊혀진 악기 ‘훈’을 찾아서


믿고 보는 국내 대표 공연예술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이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통예술에 선정된 작품이 첫 선을 보였다. 바로 흙으로 만든 유일한 관악기 ‘훈’에 대한 재발견을 이야기하는 작품, ‘도공지몽-잊혀진 악기 훈을 찾아서’이다. ‘훈’은 고대 중국의 악기로, 한국에는 고려 예종 11년에 들어왔으며 문묘 제례악에만 쓰이는 보기 드문 악기이다. 표현할 수 있는 음역이 몇 되지 않아 전통 음악가들 사이에서조차 잊혀져가는 악기였다. 이번 공연은 복원, 개량하여 만든 악기 ‘송훈’을 통해 우리의 악기 ‘훈’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있었다.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훈’의 아늑하고 따뜻한 음색을 전한 ‘도공지몽, 잊혀진 악기 훈을 찾아서’를 시작으로 두 편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전통예술’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조선시대 성소수자였던 실존인물 ‘사방지’의 파란만장하고 비극적 인생을 새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창극 ‘내 이름은 사방지’이다. 작품은 부조리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사방지의 가혹한 인생을 통해 커다란 울림과 파장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은 전통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생사의 죽음에 관한 삶의 음악’이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남은 사람들, 살아 있는 사람끼리의 슬픔, 공허함. 복합적인 감정에 대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전통음악으로 풀어내며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재생2580| 등록일 201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