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국악(國樂)을 ‘ 예로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 ’ 이란 정의 하고 있다. 이희승 박사가 감수한 민중서림 국어사전에 한글을 ‘ 한국의 고유한 문자 ’라 표기 되어 있다.
그런데 왜 다수의 국악 작곡자와 국악가요 가수와 연주자들은 자신들의 음악인 우리 고유의 음악 ‘ 국악 ’에 우리 고유의 문자 ‘ 한글 ’을 표기 하지 않거나 (혹은 뒤에다 세우는지)모르겠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보면, 우리가 가까이서 쉽게 접 할 수 있는 원일, 놀이터, 이정표, 꽃별, 나비야, 여울, 김정림, 숙명가야금의 음반과 여기에 실린 곡의 이름들이다.
ASURA, Day After, Moolight Sailing(달빛향해), / Noriter2, 愛pisode, Fly To The Sky, / Like a Butterfly, Rain, fly, / FLY FLY FLY, Korean Bitter, Fairy Tale / Someday, My memorise, / 7th Train, Fly Me to the Moon, / Happy Haegeum / For You /
한국 음악인이 ‘국악’을 근원으로 ‘국악’을 표현하여 한국인을 주(主) 대상으로 하는 ‘국악’의 제목을 외국어 권 사람들도 얼른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의 나열도 있는 형태로 표기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어떤 도움 때문에? 그저 나의 필요 없는 오지랖 일까?
크로스오버 음악, 국악의 세계화가 이유 일까? 오랜 시간동안 찾아보았지만 이해되지 않는다. 다수의 국악 작곡자와 국악가요 가수와 연주자들의 음악은 외국 음악이 근본이 되어 이 땅에 자리를 잡은 대중가요가 아니라 우리의 자존심이며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할 ‘ 국악 ’이었기 때문이다.
‘ 국악 ’의 제목이나, 표기가 ‘ 한글 ’ 이 아니고 외국어가 우선이라면 시작부터 느낌과 정서가 우리 것이 아니라 외국 것이란 생각이 든다. 참으로 절실히 꼭 필요 하다면 “ 대한민국(KOREA)” “ 국악(GUgak)” 이렇게 한글로 먼저 표기 한다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