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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0716(월) 백합죽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383
  • 작성일2018.07.16

백합죽

 

백합은 진판새목 백합과의 조개로 바닷가 모래나 뻘에 서식하는 어패류이다. 조개중의 조개라하여 상합(上蛤), 입을 꼭 다물고 오래산다해서 생합(生蛤), 백가지 무늬를 가졌다 하여 백합(百蛤)으로도 불린다. 조개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전복에 버금가는 고급 어패류로 진상품중의 하나였으며 궁중연회에 많이 쓰였다 .껍데기는 암갈색에서 회갈색까지 다양하고 다른 조개와 달리 껍데기가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특징이 있다.

 

백합에는 타우린을 다량함유하고 있어서 숙취해소,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빈혈, 원기회복에 탁월한 저지방 고단백(100g74Kcal) 식품으로 쫄깃쫄깃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본초강목에는 <방광과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서 소변이 잘 나오게 해서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고 기록되어있다 .

 

1970년대에는 채취량이 많아 일본으로 다량이 수출되었으나 전국 70%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새만금 간척등 자연 갯벌 감소와 오염 등으로 인하여 수확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지금은 귀한 어족 자원이 되었다. 백합은 회, , , 구이 찜으로도 사용하며 깨끗하고 시원한 국물과 각종 야채를 넣고 끓인 백합죽은 어린이나 노인들의 보양식으로 한여름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권할만한 음식이다.

 

재료준비

 

백합 500g / 마른표고버섯 5/ 다시마 / 대파 1/ 마늘 5/ 당근 반개 / 쪽파 4/ 참기름 2큰술 / 후추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백합은 싱싱한 걸로 골라 박박 문질러서 씻어 놓는다.

 

2. 넓은 냄비에 물 1리터를 붓고 백합, 마른표고, 다시마, 대파를 넣고 조개가 익어 입이 벌어지고 나면 5분간 다시국물이 우러날 때 까지 때까지 끓인다.

 

3. 2.의 육수는 체에 받쳐 가라앉히고 백합은 살만 발라내고 표고버섯은 대를 잘라내고 체 썰어 놓는다.

 

4. 3.과 채 썰어 다진 당근. 1공기를 냄비에 합하여 참기름 2큰술을 넣고 볶다가 가라앉쳐 놓은 육수를 합하여 주걱으로 저어 가며 밥알이 퍼질 때 까지 끓인다.

 

5. 4.의 죽이 적당이 끓여지면 쪽파를 잘게 썰어 넣고 한 소큼 더 끓여 국간장이나 굵은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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