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1028(월) 간장게장
작성자무돌길
조회수1125
작성일2019.10.24
간장게장
꽃게는 십각목 꽃게과의 갑각류로 절지동물이다. 한국. 중국. 일본등지에 분포한다. 한자로는 유모(蝤蛑). 화해(花蟹)라고 하며 지방에 따라 전북에서는 꽃기. 고창에서는 뻘덕기 라고도 하고 강원도에서는 날개꽃게. 충청도에서는 꽃그이라고 한다.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낮에는 보통 모래뻘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6월 알이 찬 암게를 최고로 치나 7~8월 금어기를 지난 가을에는 숫게가 살이 많다.
꽃게를 동의보감에는“열기(熱氣)를 풀어준다.”고 기록되어있고 자산어보에는 “시해(矢 蟹 속명:살게)라는 명칭 하에 뒷다리 끝이 넓어서 부채 같다. 두 눈 위에 한 치 남짓한 송곳 모양의 것이 있어 이런 이름이 주어졌다. 대체로 게는 모두 잘 달리나 헤엄은 치지 못하는데 이 게만은 부채 같은 다리로 물속에서 헤엄을 칠 수 있다. 맛은 달콤하고 좋다. 흑산도에서는 희귀하나 때때로 낚시에 걸리며 칠산 앞바다에서는 그물로 잡는다.” 라고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꽃게는 우리나라에서는 식용 게로 가장 많이 쓰이며 연중 언제나 시장에 나온다. 꽃게는 찜. 찌개. 무침. 매운탕. 된장국 간장게장 등으로 요리하여 먹는다. 게장(게젓)은 한국의 요리 중 염장하여 발효시킨 젓갈류의 음식인데 신선한 게를 날로 간장을 달여 부어 삭혀 먹는다. 가을에 살이 오른 숫 게를 채수육수와 같이 달인 간장을 부어 삭혀 먹으면 밥도둑이라 할 만큼 별미중의 별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