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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김찬미의 소리학당 자료실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19-06-21(금), 06-28(금) 김찬미의 소리학당-심청가 中 젖동냥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1282
  • 작성일2019.07.02

중중모리)
둥둥 내딸이야 어허 둥둥 내딸이야
어허 내딸 배불렀다 흐흐 아 이제 배가 뺑뺑허구나
거 날마다 이렇게 배가 불렀으면 오즉이나 좋겠느냐
어허둥둥 내딸이야 이 덕이 뉘 덕이냐
동네 부인의 덕이라 어려서 고생을 허면 부귀다남을 헌다드라
너도 어서어서 자러나 너의 모친 본을 받어
현철허고 얌전허여 아비 귀염을 내 보여라
둥둥 둥둥 어허둥둥 내딸이야

 

자진모리)
둥둥둥 내딸 어허 둥둥 내딸 내 새끼지야 내새끼
어허둥둥 내딸 눈비 산천에 꽃봉이 새벽바람에 연초롱
어름궁기 수달이로구나 둥둥둥 내딸 댕기 끝에는 준주시
옷고름에는 밀화불수 어덕밑에 귀남이 로구나
슬슬슬이 기어라 어둥둥 내딸 쥐암쥐암 자강자강
엄마 아빠 도리도리 어허둥둥 내딸 아나 어러러러 파 아
이것이 나를 보고 빵긋 빵긋 웃네그려
아 웃는 니 모습이 영락없이 니 어무니다
둥둥둥 내딸 어허둥둥 내딸 서울가 서울가 밤한줌 사다가
살가밑에 넣놨더니만은 머리 깜은 새양쥐가 들랑날랑 다 까먹고
밤하나 남은 것을 참기름에 달달볶아 너허고 나허고 둘이 먹자
어허 둥둥 내딸 둥둥둥둥 어허둥둥 내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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