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패타령
얼싸 오날 하도나 좋아 골패 짝패하여 보자 쌍준륙에 삼륙을 지르고 쌍준오에 삼오를 지르니 삼십 삼천 이십 팔수 북두칠성이 앵돌아졌구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짓고 사오 삼륙하고 백사 사오 아륙을 하니 홀애비 쌍수가 나달아 오누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천부동 백부동 매화도 되고 소삼관이 사륙을 하고 서삼어사 아륙을 하니 옥당쌍수가 뒤집어 지누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에헤야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다
진국명산 만장봉에 청천 삭출이 금부용이라
얼싸 야들아 말들어라 회패 짝패 다 그만두고 튀전 육목을 들여놓고 짓구땡이 엿방망이 탕탕구리로 막 부셔댈거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갑오중에 무섭기는 이칠갑오 제일이오 뀌미중에 어여쁘긴 새알뀌미가 제일이오 세끗잡고 우기기는 일송 송이가 제일이오 얼싸 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갑오중에 때 벗기는 만경창파 운무 중에 흔들흔들이 돛대 갑오로다 에헤야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진국명산 만장봉ㅈ에 청천삭출이 금부용이라
서투런 자식이 숫자질하다 물주가 까딱 눈치를 채면 고작 잡고 따귀를 치니 인저멊는 망나니 놈들 한번 실수는 병가 상사라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따귀를 맞고 밖으로 나와 땅을 치고 한숨을 쉬니 애석 복통에 권련만 피누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에헤야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애로구나
진국명산 만장봉에 청천삭출이 금부용이라
다시 손에 튀전을 댕션 아이고 이놈의 목을 베리라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맹세를 지고 뒤돌아 앉아 한 잔 먹자고 개평도 떼고 부탁도 허고 경께도 하니 지천 꾸러기 어린 것 되누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따라지 중에 더럽기는 일 이팔이 잡것이오 쌍일 팔 전종이무대 아이고 더러워 나 못살겠구나
얼싸함마 아 뒤어라 방애로다
에헤야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진국명산 만장봉에 청천삭출이 금부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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