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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월~금 | 16:00 ~ 17:55

2021-09-01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이별가)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531
  • 작성일2021.09.01

Columbia 40279-B  명창제 이별가(朴有全 제) 김창룡

【아니리】 강산 박유전씨 박선생 제였다.

【중머리】 “여보 되련님, 여보 되련님, 나를 데려가오, 나를 데려가오. 

쌍교 독교도 나는 싫(고), 

워리렁 추렁청 가는 말께 반부담 지어 나를 데려가오. 

아니 여보 되련님, 마오 그리 마오, 마오 마오 그리 마오, 

금강산 상상봉이 평지 되거던 오랴시오? 

사해 너룬 물이 육지가 되거던 오랴시오? 

올 날이나 일러주오. 

금일송군 님 가는 데 천년 소첩 나도 가지. 

임 가는데 나도 가지요. 

운종용 풍종호라, 용이 가는 데 구름이 가고, 범 가는 데 바람 가지.”

 

 



Okeh 1950(K444) 팔도명창 이화중선

【아니리】 이건 모동지 제올시다.

【중머리 강산제】 “여보 되련님 날 다려가오. 여보 되련님 날 다려가오. 

나를 잊고는 못 가리다. 

나를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날 바리고는 못 가리다. 

내가 도련님다려 사자 사자 헙더니까? 

도련님 나를다려 사자 사자 허였지요. 

저 건네 늘어진 양류 깁수건을 풀어내야 

한 끝은 나무 끝끄터리 매고, 

또 한 끝은 내 목으다 매야 듸령듸령 뚝 떨어져, 

내가 도련님 앞으 자결을 허겼소. 

나를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날 바리고는 못 가리다. 

도련님은 올라가면 나는 남원 땅으 뚝 떨어져서 뉘를 믿고 사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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