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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경란 / 연출 : 고우 · 조연출 : 김규랑
/ 작가 : 고우(월~금),백유빈(월~목),신소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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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일본은 한국의 분국 서평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469
  • 작성일2021.08.25

고대 일본은 한국의 분국 이대구 지음,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출판

 

남선경영론(南鮮經營論) 즉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설은 야마토왜(大和倭)4세기 후반에서 6세기 중엽까지 한반도 남부지방인 가야지역을 군사적으로 정벌해 임나일본부라는 통치기관을 설치하여 경영했다는 조작설이다. 이 책은 일제가 한국 침략과 지배를 역사적으로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해 낸 식민사관 학설인 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문헌과 유물에 근거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밝힌다.

 

17세기 초 일본 스에마스 야즈가즈(末松保和) 주장한 임나일본부설은 19세기말 일본역사에 정설로 자리 잡았다. 이것을일제강점기에 일제시각으로 창조한 한국역사교육을 받은 한국강단사학의 태두들이 해방이후 한국역사학계를 지배하고 이끌어가면서 왜곡된 우리역사를 뿌리내리게 했고 정형화로 고착시킨 잘못된 우리역사교육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잘못된 고대 일본 역사를 일반 대중에게 올바르게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의식 있는 인식의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가득 담겨있는 산실(産室)이다.

 

저자는 오래 전에 우연히 읽은 일본인 우다 노부오(宇田伸夫)의 한·일 고대사와 일본천황의 비밀 그리고 일본 왕실의 역사를 파헤친 소설 백제화원(百濟花苑:일본은 백제의 밭이었다)’에서 나는 일본서기를 읽으면서 백제궁(百濟宮)이라는 이름을 처음 발견했을 때만큼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없었다, 자기나라의 수도에 있는 궁전에 외국의 이름을 붙이다니, 도무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는 구절이 강한 기억으로 남아지워지지 않아 그동안 별 관심도 없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우리문화의 일본 전래와 임나일본부설의 실체를 공부하기 시작하여 얻어낸 결과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

 

10여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여 실체를 확인하고 삼국사기/ 삼국유사/ 삼국지/ 주서/ 송서/ 양서/ 신당서/ 구강서/ 수서/ 후한서/ 책부원귀/ 신동국여지승람/ 일본서기/ 고사기/ 고려도경/ 속 일본기/ 속 일본후기/ 신찬성씨록/ 풍토기/ 19개 기본 사료와 한국, 일본, 중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39명 석학들의 저서와 논문 69개를 논증하고 추론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저자의 열정과 우리의 주체적 역사관을 세우고자 하는 노력이 뜨겁게 와 닿는다.

 

막상 이 책을 접하면 쉽사리책장을 넘기기에 조금 부담되는 378쪽의 분량이지만 . 개설, . 일본 천황족 원류인 가야(가라)왕국, . 천황족의 동진과 기비지방의 가야왕국, . 일본으로 건너간 백-백제 천황국, . 이즈모(출운) 왕국과 신라 천황족, . 남만주의 지배자 고구려, . 맺음말 총 7개의 큰 단원으로 나누고 33개의 소주제(小主題)를 붙여 편하게 역사 교과서를 읽듯 쉬 읽을 수 있고, 소단원 하나하나로 내용이 마무리되어 있어 한국과 일본의 고대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마지막 책장을 덮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담겨있는 지명과 역사 이야기를 따라 일본여행을 한다면 훌륭한 여행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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