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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상화,김봉영 / 연출 : 김송이, 조연출 : 박유진 / 작가 : 김은영
월~금 | 14:00 ~15:55

윤중강을 말한다, 그리고 신청곡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870
  • 작성일2020.12.26

로마 신화 미(美)의 여신의 이름을 따서 비너스라 하며, 일 년 중 초저녁 무렵 한동안 서쪽 하늘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고 또 다른 때는 아침 동쪽 하늘에서 그 어떤 별보다 늦게까지 보이는 별인 ‘샛별’ 우리들에게는 일번으로 어둠 속에서 그 밝은 빛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하늘의 별 중 가장 중심에서 늘 우리를 지켜주는 것 같은 막연한 믿음과 설렘을 선물한다.

 

 

국악계에도 ‘윤중강’이라는 ‘샛별’이 있다. 전국의 대, 중, 소, 공연장에서 펼치는 새로운 작품 현장에는 거의 일 년 365일 내내 낮밤을 가리지고 않고 그 자리에 있다. 그리고 SNS 와 지면을 통해 그 작품에 대한 예리하면서도 소홀함 없는 감상평으로 국악을 널리 알리고, 국악인들에게는 방향타 역할의 국악 지킴이로 혼신의 힘을 다해 정열을 불태우며 평생을 산다.

 

윤중강은 국악계에서는 독보적이며 최고인 음악평론가로 1959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에서 음악학을 전공했다. 2004년 KBS 국악대상 출판 및 미디어부문상을 수상했고, 객석 편집자문위원, KBS와 국악방송 음악방송 진행자, 국악축전과 국가행사 예술감독, 수많은 작품의 기획자, 2003년 ‘국악이 내게로 왔다’ 첫 평론집을 시작으로 10권의 평론집과 수십 편의 공저와 기고 등 그 능력의 한계를 알 수 없으며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런 ‘윤중강’이 국악계에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며 찬란한 보물이기에 나는 한없는 기쁨을 느낀다.

 

순수한 국악 애호가 한 사람으로서 ‘윤중강은 참 대단하고 고마우며 위대하다’ 칭찬한다. 모든 업종을 통틀어 이런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거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생활인 국악을 얼마나 사랑하며 직업 정신이 철저하면 하루 24시간을 국악에 빠져 살 수 있을까? 이제는 궁금함을 넘어 그냥 ‘윤중강’의 국악철학을 맹신하고 싶다.

 

나의 고향은 ‘국립남도국악원’이 자리 잡고 있는 남도예술의 산실 진도이다. 2020년 들어 개인사로 고향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고 짬을 내어 ‘국립남도국악원’ 공연을 종종 즐겼다. 어제 2020년 12월 25일 마지막 금요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창작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가 무대에 올랐는데, 이 공연을 즐기기 위해 평소와 같이 저녁 7시에 공연이 시작 되는 줄 알고 오후 6시경 집을 나서다 이미 오후 3시에 열렸다는 소식을 들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데 ‘윤중강’이 서울에서 KTX를 이용하여 목포에 와 택시를 대절하여 진도읍에서도 약 20km 정도 떨어져있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 위에 있는 ‘국립남도국악원’까지 내려와 공연이 끝날 때까지 택시를 대기시켜 놓았다 역순으로 상경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뒷골이 서늘할 정도의 감동을 받아 이 글을 쓰지 않는다면 내 자신이 부끄러울 것 같아 우문이나마 칭찬과 자랑을 한다.

 

‘윤중강’님은 국악계의 진정한 ‘샛별’입니다. 임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오래 함께하며 행복한 즐거움에 빠지고 싶습니다.

 

신청곡 : 김명신 갓 스물에 숨어버린 산조  김윤덕류 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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