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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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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월) 미역 오이냉국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511
  • 작성일2018.08.17

미역오이냉국

IMG_3639.JPG 

미역은 갈조식물 미역과의 한해살이 풀로 원산지는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되어 잇고 감곽(甘籗), 해채(海菜)라고도 한다. 미역에는 칼륨, 요오드, 칼슘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데 효과적이며 알긴산 성분이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해 주므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수용성 식이 섬유성분인 후코이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변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효능은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주고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해주며 오줌이 잘나오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후 미역국을 먹는 풍습의 유래는 조선후기 <성대중(成大中)의 청성잡기(靑城雜記)> <이규경의 오산연문장선산고>에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고래가 새끼를 낳을 때 미역을 많이 뜯어 먹는 모습을 보고 산후 미역을 섭취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는임산부의 여러 가지 병을 고치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모가 아이를 낳고 가장 먼저 먹는 음식이 미역국인데 미역의 효능 중 칼슘이 풍부해서 아이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해 주며 골격과 치아를 튼튼이 해줌은 물론 자궁을 수축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K가 풍부해서 출혈을 멈추게 해주기 때문이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요즘은 아이를 낳은 며느리에게 무조건 미역국을 먹이려는 시어머니와 미역이 익숙하지 않아 거부하는 외국인 며느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는....

 

미역은 주로 고기와 함께 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고 생미역을 쌈으로, 미역줄거리를 쪼개어 미역줄거리 볶음으로, 마른미역을 튀겨서 자반으로도 먹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 마른 미역을 물에 불려 채 썬 오이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얼음을 넣어 냉국으로 먹으면 간단한 조리법으로도 입맛도 돋우어 주고 수분과 양분을 동시에 섭취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재료준비

 

마른미역 100g / 오이 1/ 양파 1/ 마늘 5/ . 홍고추 각5/ 굵는소금 1큰술 / 매실청 3큰술 / 설탕 3큰술 / 식초 2큰술 / 생수


 

만드는 방법

 

1. 마른 미역은 2Cm 길이로 가위로 잘라 물을 부어 불린 다음 씻어서 물기를 받쳐 둔다.

2. 오이는 싱싱한 걸로 골라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껍질째 채 썬다.

3. 양파는 채 썰고 청. 홍 고추는 잘게 자르고 마늘은 편 썰기를 한다.

4. 넓은 그릇에 분량의 생수를 붓고 매실청, 설탕, 굵은소금, 식초를 합하여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춘다.

5. 4.1.의 미역을 넣고 간을 맞춘 다음 맛이 섞이게 혼합하여 얼음을 띄워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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