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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0924(월) 토란국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296
  • 작성일2018.09.17

토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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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토란은 땅이 품은 알이란 뜻에서 토란(土卵)이라 하는데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풀의 뿌리로 땅속의 알줄기 형태로 번식한다. 야우(野芋), 토지(土芝), 또는 연처럼 생겼다 해서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토란은 고온성 식물로 고온 다습한 곳에서 자라므로 중부 이북에서는 재배가 쉽지 않다.

 

토란을 손질할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물질은 뮤틴이라는 성분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나 수산칼슘이라는 침상결절이 포함되어 있어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꼭 비닐장갑을 착용하여야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토란은 성질이 평하며 위와 장을 잘 통하게 한다. 생으로 먹으면 독이 있지만 익혀 먹으면 독은 사라지고 몸을 보호 한다고되어 있다.

 

토란은 추석 전후에 생산되는데 [동국이상국집]한가위 때 시골에서 토란국을 끓였다.”는 기록이 나오는 걸로 보아 상당히 오래전부터 추석음식으로 토란을 먹어왔던 걸로 사료된다.

 

토란 대는 말려서 저장했다가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할 수 있으나 알토란은 저장성이 약해서 이때만 잠깐 먹을 수 있는 시절(時節)음식이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송편과 토란 탕을 들 수 있는데 명절 때 송편이나 기름진 고기 음식 등 과식으로 자칫 탈이 나기 쉬운데 알칼리성 식품인 토란이 위나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열량도 100g58Kcal로 저열량 이므로 다이어트 식품, 계절 식품뿐 아니라 영양식으로도 이상적이다.

 

재료준비

 

알토란 / 500g 쇠고기(부채살) / 200g 육수1.5리터(다시마+표고버섯+대파+2리터) / 참기름 2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후추 반큰술 / 대파1/ 국간장3큰술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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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란은 물기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 칼로 껍질을 깍아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부어 식초와 소금을 넣고 절반정도 익을때 까지 삶아서 찬물에 행구어 놓는다.

3. 쇠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냄비에 분량의 참 기름을 두르고 냄비가 달구어 지면 다진 마늘, 후추를 넣고 볶는다.

4. 3.2.의 토란, 분량의 육수를 부어 토란이 푹 익을 때 까지 끓여준다.

5. 4.가 다 익으면 분량의 국간장이나,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3Cm 정도 길이로 썰어 넣고 한 소큼 더 끓여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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