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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1008(월) 메밀나물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327
  • 작성일2018.10.05

메밀나물


메밀.jpg

 

메밀은 석죽목 마디풀과의 메밀속에 속하는 곡식의 일종으로 곡물로는 보기 드물게 벼과 식물이 아니다. 동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아시아, 바이칼 호, 만주, 아므르강변 등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메밀의 어원은 산(, )에서 나는 밀이라고 한다. 서늘하고 습한 기후와 메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병충해 피해도 적은편이고 생장기간이 짧아 주로 산간지방의 작물로 재배되고 있는데 강원도 봉평지방을 배경으로 한 소설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 에 보면 달밤에 핀 메밀꽃이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것 같다고 서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메밀은 녹말작물 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가 높고 혈관등 순환기 계통의 기능을 높이는 약재로도 활용된다.

또한 섬유소 함량이 높고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구충제나 혈압강하재로 쓰이는데 이 루틴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게 해주며 배변을 용이 하게 해준다. 동의보감에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를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체기가 내려간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메밀의 풋것은 배어 사료로 쓰며 잎은 채소로 이용되고 성숙한 잎과 꽃은 약재로 사용한다.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고 가루는 국수로 만들어 먹는데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냉면을 즐겨 먹었다. 국수, 냉면, , 만두, 전병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된다. 추석이 지나고 10월 중순경 늦은 메밀의 싹이 꽃이 피기 전 대와 잎을 삶아서 된장양념에 무쳐 놓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있어 밥반찬으로 유용하다.

 

재료준비

 

메밀대 500g / 된장2큰술 / 양파 1/ 간마늘 1큰술 / ,홍 고추 각5/ 참기름 2큰술

 

만드는 방법

 

IMG_3705.JPG  IMG_3704.JPG

 

1. 메밀대는 싱싱한 걸로 골라 끓는 물에 소금 1주먹을 넣고 삶아 찬물에 행구어 바구니에 받쳐 놓는다.

2. 1.의 삶은 메밀대는 물기를 꽉 짜낸 다음 먹기 좋게 자른다.

3. 양파는 채 썰고 청, 홍 고추는 잘게 자른다.

4.넓은 양푼에 2.의 메밀과 3.의 양파 분량의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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