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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1224(월) 꼬막무침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131
  • 작성일2018.12.17

꼬막무침

 

[꾸미기]IMG_3867.JPG

사 새 목 꼬막조개 과에 속하는 꼬막은 고막, 고막조개, 안다미조개 등으로 불리며 한자어로는 복로(伏老) 또는 괴합(魁蛤)이라고도 한다. 한국, 일본, 인도양, 서 태평양등에 분포 한다. 깨끗한 해역에서 서식해 바다의 청정도의 척도가 되는 해산물이다. 조선시대 벌교 꼬막은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8진미(八珍味)1(一品)이었다. 자산어보 에서는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의 특산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벌교, 진해, 충무 등의 남부 지방에서 많이 생산 되는데 특히 벌교 지방의 특산품으로 순천만 일대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많이 나는데 살이 붉고 육질이 쫄깃거려 맛이 뛰어나고 겨울이 제 철이다. 조정래 의 태백산맥과 함께 보성을 먹여 살린다고 할 정도로 그 명성이 높다.

 

꼬막은 다른 조개류에 비해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니아신, 히스티딘 등이 많아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잘되어 병후 회복 식 으로 적당하다. 또한 비타민 B2와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조혈 강장제로 자주 섭취하면 혈색이 좋아 진다. 특히 칼슘이 많아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있어 뼈의 발욕에 도움을 주며 코발트가 많아 여성이나 노약자에게는 겨울철 보양식이다.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간장해독, 숙취해소를 도와준다.

 

꼬막은 골의 수 에 따라 참 꼬막, 새 꼬막, 피 꼬막으로 나누는데 참 꼬막은 껍질에 있는 골이 깊고 그 수는 20개 정도이며 제사상에 올리기 때문에 제사 꼬막이라고도 불린다. 새 꼬막은 골이 30개 정도이며 골이 깊지 않고 골 끝에 검은 털이 나 있으며 제사상에 못 올리는 꼬막 이라 해서 일명 똥 꼬막이라고도 한다. 피 고막도 골이 깊지 않으며 골의 수가 40개 정도이고 크기는 참 꼬막이나 새 꼬막보다 훨씬 크다. 꼬막은 보통 삶아서 먹거나 양념으로 무쳐먹는 꼬막무침, 꼬막회무침, 꼬막전, 꼬막된장국, 꼬막구이, 꼬막살탕수육등 각가지 요리가 가능하다. 작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종패의 폐사율이 높아 꼬막이 귀하고 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으나 올해 새꼬막이 풍년이어서 값도 저렴한 편이다.

 

재료준비

 

새꼬막 500g / 양념간장(맛간장5큰술+고추가루2큰술+간마늘1큰술+다진파1큰술+통깨1큰 술+참기름1큰술)

 

만드는방법

[꾸미기]IMG_3864.JPG [꾸미기]IMG_3847.JPG


1. 새꼬막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을 건드려보아 입을 재빨리 움츠리는 걸로 골라 박박 문질러 뻘을 잘 씻어 낸 다음 끓는 물에 찬물을 한 컵 더해서 뜨거운 물의 숨을 죽인다음 꼬막을 넣고 한 쪽 방향으로 저어가며 입이 벌어지지 않게 삶는다.

2. 1.의 삶아진 꼬막을 한쪽의 껍데기를 떼어낸다.

3. 접시에 2.의 꼬막을 돌려 담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끼얹어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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