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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1231(월) 무조림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076
  • 작성일2018.12.26

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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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2년생 초본식물로 무시, 무수라고도 하는데 한자어로는 나복(蘿蔔)이라고도 한다. 지중해연안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에서 일본을 통해 전래되었고 중국에는 기원전 400년경 무의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 불교전래와 함께 삼국시대에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고려시대에는 아주 중요한 채소로 취급 되었으며 우리나라 채소 중 재배면적이 가장 크다.

 

무는 육수, 샐러드, 무침, 김치, 말랭이, 장아찌 등 우리 식생활 전반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예로부터 특히 가을 무는 동삼(冬蔘), 겨울산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귀하게 여겨 왔다.

 

한의학에서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장운동에 도움을 주며 변비 및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체증이나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을뿐더러 다량의 비타민C(100g20~25mg)가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초겨울 무는 비타민 C의 함량이 사과의 10배이상 함유하고 있어 땅속의 보약이라 할 정도로 슈퍼푸드이다. 무에는 마늘과 양파처럼 유황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무를 가열하여 익히면 유황 화합물은 사라지고 단맛이 50배는 증가 한다. 또한 무를 조려서 조림을 하면 무에서 수분이 나오는데 그 국물에 미네랄이 녹아날 뿐더러 식이섬유도 풍부해지고 식감이 부드러워져 소화도 더욱 잘되고 장운동도 도움이 된다.

 

초겨울 생선이나 기타 재료를 이용해서 무와 함께 다양한 조림으로 즐길수도 있지만 채소육수를 걸러내어 무의 본연의 맛을 살린 무 조림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일품요리이다.

 

재료준비

 

(중간크기)1/ 육수1리터(1.5리터+표고버섯10+다시마50g+국멸치100g+대파1) / 양념장(된장1큰술+고추장1큰술+맛간장2큰술+고춧가루2큰술+간마늘1큰술+설탕2큰술)

 

만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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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는 중간크기로 준비해서 꼭지와 뿌리부분만 자르고 몸에 난 잔털만 제거한 후 깨끗이 씻는다.

2. 1.의 무는 생긴대로 동그랗게 1Cm 정도로 절단한다.

3. 분량의 우려낸 육수에 1.의 무를 넣고 끓인다.

4. 3.의 무가 한 소큼 익으면 중불로 해서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끼얹고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수저로 양념을 떠서 끼얹어 가며 국물이 자작자작 할 때까지 조린다.

 

* 양념장은 한꺼번에 넣지 말고 식성에 맞추어 가며 간을 한다.

* 4.의 무가 끓을 때 무가 타지 않게 냄비를 들어 좌우로 흔들어 가며 조린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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