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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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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7(월) 돌게양념무침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513
  • 작성일2019.01.05

돌게양념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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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게는 십각목 꽃게과에 속하는 게로 산란기는 6~8월 이다. 일부지방에서는 민꽃게, 박하지, 무당게, 돌게, 벌떡게라고도 부른다. 민꽃게라는 명칭은 꽃게의 몸 좌우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없이 민들민들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중국, 일본 한국에 분포 하며 아시아등 동남아 해역에서도 발견된다. 스에즈운하를 타고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서 아드리아해 인근에서 잡혔다는 보고도 있으며 뉴질랜드 근해에서는 외래침입종으로 분리되어 있다.

 

돌게는 성질이 사나워 사람이 잡으려고 다가가면 물려고 집게발을 치켜들고 덤벼드는데 집게발의 돌기가 특별히 더 날카롭게 발달한데다 집게발 근육자체의 힘이 워낙 세어서 물리면 약도 없다는 말도 있다. 껍질이 돌처럼 단단하여 돌게라는 이름이 거기서 유래한 것이다. 언뜻 봐서는 꽃게와 비슷해 보이지만 껍데기가 단단하여 집게발 속의 살을 먹으려면 칼등이나 고기망치 같은 주방 기구를 이용해야 한다.

 

돌게는 간장게장, , 매운탕 등으로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꽃게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나 등딱지에 내장이 가득 차 있어 맛이 좋다. 주로 여수지방에서 무한리필 해주는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집들이 유명한데 주로 이 돌 게를 재료로 사용한다. 이 지역에서는 돌 게로 만든 간장게장을 푹 삭혀서도 먹는데 이것은 게장이라 하지 않고 게젓갈이라고 한다. 돌게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철 잡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맛 볼 수 있는데 간장, 고춧가루, 청양고추 등을 넣고 양념하여 먹으면 별미이다.

 

재료준비

 

돌게 500g / .홍고추 각3/ 양파반개 / 양념간장(고추가루2큰술+맛간장반컵+간마늘1큰술+설탕1+통깨1큰술)

 

만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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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게는 싱싱한 걸로 준비해서 흐르는 물에 솔로 몸을 구석구석 닦아준다.

2. 1.의 돌게는 집게발가락을 떼어낸 다음 등껍질과 게딱지를 떼어 내고 등 쪽에 솜처럼 붙은 부레와 입부분의 돌기를 떼어낸다.

3 .2.의 손질해 놓은 게는 가위로 다리 끝부분을 제거하고 사등분으로 자른다.

4. 따로 떼어 놓은 등딱지 속의 내장을 검지손가락을 넣어 파내고 집게 발가락은 집게발톱을 잘라내어 버리고 나머지 부분을 칼등이나 고기망치를 이용하여 여러 번 내리 쳐서 잘게 부순다.

5. 3.4.를 합하여 잘게자른 청.홍고추와 채썬양파. 분량의 양념을 넣고 무쳐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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