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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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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월) 톳나물초무침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408
  • 작성일2019.02.14

톳나물초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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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은 갈조 식물 모자반과의 바닷말로 다년생 해조류이다. 중국. 한국. 일본에서 야생으로 자라며 수확철이 2월이나 그 직후에 채취한 어린 톳이 제일 부드럽다. 한국에서는 주문진 이남에서 서해안 장산곳까지 생육하고 남해안과 제주가 주산지여서 말리는 가공법이 제일 발달하였다. 보통 말려서 쭈글쭈글한 흑갈색이고 바깥 면에는 마니톨(mannitol)이 석출되어 백색의 분상을 이룬다. 자산어보에 토의채(土衣菜)라고 기록되어 있는 톳은 사슴꼬리를 닮았다하여 녹미채(鹿尾菜)라고도 하고 마산쪽에서는 톳나물, 고창지역에서는 따시래기, 흙배기라고 하며 제주에서는 톨이라 부른다.

 

톳에는 칼슘, 철분, 요오드등 무기염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칼슘은 우유의 12배 정도가 들어있다. 동의보감에 열을 내려주고 담을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며 붓기를 빼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천연 암예방성분인 후코이단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알긴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소화운동과 중금속 배출을 해주며 100g24Kcal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무병장수를 돕는 식품으로 바다의 불로초라 하여 매년 915일을 톳의 날로 정하고 톳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실지로 우리나라의 생산량 중 95%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오독오독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좋은 톳은 옛날 춘궁기때 잡곡과 같이 넣어 밥을 지어먹어 구황식품으로 이용되었고 나물, 무침, 된장국, 샐러드, 냉국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연한 톳이 채취되는 2월에 생으로 데쳐서 된장, 고추장 양념에 초무침을 하면 해초의 상큼함을 맛 볼 수 있다.

 

재료준비

 

생톳 500g / 된장양념 (된장3큰술+고추장2큰술+설탕3큰술+간마늘1큰술) / 쪽파 3뿌리 / 청홍고추각3/ 식초 3큰술 / 통깨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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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톳은 불순물을 가려내고 끓는 물에 암갈색의 톳이 녹색으로 변할 정도로 1분 정도 데쳐낸다.

2. 1.의 톳을 찬물에 행궈 바구니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한다.

3. 분량의 된장 양념에 잘게 썬 쪽파와 채 썬 청홍고추를 넣고 무친다.

4. 3.에 분량의 식초를 넣고 양념이 배이게 잘 버무려 통깨를 뿌려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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