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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0325(월) 풋마늘 장아찌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163
  • 작성일2019.03.16

풋마늘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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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이고 백합과(白合科)중 가장 매운 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등 극동(極東)에서 많이 재배한다. 마늘 강한 냄새를 재외하고는 100가지가 이롭다고 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의 마늘 도입 시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단군신화에 마늘이 등장한다. 삼국사기에 입추해일(立秋亥日)에 마늘 밭에서 후농제(後農祭)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마늘이 이 시대에 이미 약용. 식용작물로 이용되었으리라 본다. 본초강목에 마늘이 여러 가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기술되어 있고 산농본초에도 마늘을 장기 복용해도 해가 없는 상약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의 건축현장의 노동자들의 식사에 양파와 마늘이 꼭 포함되었다 전해지며 피라미드의 벽화에도 마늘이 그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흡혈귀. 뱀파이어 등 악귀를 쫒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신체내의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주어 항암역할을 하는데 2002년 세계10대 슈퍼푸드로 미국의 타임지에 소개한바 있으며 항암식품의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마늘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음식에 쓰인다. 마늘의 강한 향이 비린내를 없애주고 음식의 맛을 좋게하여 식용증진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향신료로 사랑 받는다.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은 알린이라는 유황물질이다. 이것이 마늘 조직이 상하는 순간 알리신으로 변하는데 알리신은 매운맛과 동시에 독한 냄새를 풍기는데 냄새는 입안에서는 물론 몸 전체에서 나온다. 이 알리신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듯하고 맛이 매우 매우며 독이 있다. 종기를 제거하고 풍습과 나쁜 기운을 없앤다. 냉과 풍증을 제거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따듯하게 한다. 토하고 설사하면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고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마늘은 파. 부추. 달래. 홍거와 함께 오신채중 하나로 자양강장 효과 및 자극적인 맛이 욕망을 일깨운 다하여 승려들이 수행하는 사찰에서는 금기 식품이다. 마늘은 근채류로 주로 알뿌리를 다져 양념으로 사용하나 풋마늘이 대파정도로 길게 자라서 꽃대인 마늘종이 올라오기 전 구근이 여물기 전에 뿌리부터 4~5Cm로 두 마디 정도를 잘라 장아찌로 담고 윗부분 잎은 데쳐서 나물로 무쳐 놓으면 봄철 잠깐 먹을 수 있는 별미이다.

 

 

재료준비

 

풋마늘 1/ 식초 1/ 맛간장3/ 설탕 2

 

만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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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풋마늘은 뿌리가 굵어지지 않고 잎이 싱싱한걸로 골라 뿌리를 제거한다.

2. 1의 풋마늘을 한두잎 정도 겉잎을 벗겨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2.의 풋마늘을 뿌리쪽부터 4~5Cm 길이로 두 마디 정도 잘라 가지런히 그릇에 담는다.

4. 분량의 식초, 맛간장, 설탕을 섞어 간을 맞추어 3.에 붓고 냉장 보관한다.

5. 4.의 장아찌를 1주일쯤 뒤에 꺼내어 간장물을 따라내어 10분정도 끓인다.

6. 5.의 끓인 간장물을 식혀 분리해 놓은 장아찌에 붓고 며칠 더 숙성 시킨 뒤 꺼 내 먹는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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