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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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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육자배기)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537
  • 작성일2021.12.22

[선운사 동구 서정주 육성 녹음]

禪雲寺 洞口

               徐廷柱(1915 ~ 2000)

禪雲寺 고랑으로

禪雲寺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백이 가락에

작년것만 오히려 남았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디다.

 

 


 

[육자백이 이화중선 창, 이흥원 장고 (1929)]

【진양】

사람이 살며는 몇백 년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엄으 들어서 제자 노소 있느냐.

살어서 생전으 각기 맘대로 놀거나, 어.


닫은 침방 들어갈 제 향단의게 붙들리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정신없이 들어와서

안석을 부여잡고 방성통곡 우는 모냥은

사람으 인륜은 차마 볼 수 전혀 없구나.

 

 


 

[긴육자배기]

거나, 헤

(신유경)

추야장 밤도 길다 남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다마는 임이 없는 탓이로구나

언제나 기룹든 임을 만나서 긴 밤 짜룹게 놀거나, 헤

(조순애)

내가 널다려 언제 사자고 말이나 하더냐

공연헌 사람을 밤낮으로 졸라

석달 열흘이 다 못 되어서 사생판단이로고나, 헤

(박송희)

인연이 있고도 이러든거나

연분이 안 될라고 이 지경이 됐는가

전생차생 무삼 죄로 우리 둘이 삼겨를 나서

이 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아이고 답답헌 이내 심정을 어느 누구라 알거나,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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