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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월~금 | 16:00 ~ 17:55

2021-12-29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자진육자배기)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586
  • 작성일2021.12.29

자진육자배기, 이화중선(창), 이흥원(장고)

【자진진양】

춘풍도리화계야으 꽃만 픠어도 임으 생각

야우문령단장성으 빗소리 들어도 임으 생각

추우오동엽락시으 낙엽만 떨어져도 임으 생각이로구나.


밤 적적 삼경인데 오난 비 오동으 흩날렸네

적막한 빈 방안에 앉으나 누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이 계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여 심중에 붙난 불은

올 같은 악수장마라도 막무가내구나.


삼산은 반락청천외요, 이수중분백로주로다.

심양강 그저 가리.

백락천 가견 후으 탄금성이 끊어졌다.

월락오제 깊은 밤으 고소성으 배를 매니

한산사 쇠북소리는 객선으 둥 떨어지는 데로구나.


 



지구레코드 남도민요집 (1960년대)

자진육자배기 박초선, 박녹주 창

(박초선)

구나, 헤.

영산홍록 봉접비(蜂蝶飛)하니 혹가혹무(或歌或舞)를 허는구나.

우줄우줄 진달화며 웃고 피는 모란화라.

낙화는 점점 편편 홍(紅)이요.

나는 언제 죽어서 꽃이 되며, 우리 님 어느 시절에 죽어 나비 될거나, 헤.

(박녹주)

청석골 좁은 긴 골 처녀 총각이 단 둘이 만나서 섬섬옥수를 부여잡더니

에라 놓아라, 아서라 놓아라, 남이 본다.

죽으면 영영 죽었지, 나는 못 놓겠구나, 헤.

 



조순애, 신유경, 박송희 (창) 대금 서용석, 거문고 윤윤석, 장고 장덕화 (1988)

자진육자배기

허허야 허허야 이히 네로구나, 헤 

허허어 허허허허 허루 산이로고나, 헤 

(신유경)

밤 적적 삼경인디 궂은 비 오동 흩날렸네

적막한 빈 방안에 앉이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이 기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긴하야 흉중으 붙난 불은

퍼붓는 억수 장사라도 막무가낼거나, 헤

(조순애)

이놈으 노롯을 마자 마자 허고 

가지각색 마음을 먹었더니만 

연년이 이때만 돌아오면 사차불필이로구나, 헤

(박송희)

앞동산은 봄 춘(春) 자요, 뒷동산은 푸를 청(靑) 자라

가지가지 꽃 화(花) 자요, 구비구비 내 천(川) 자라

동자야, 술을 가득 부어라. 마실 음(飮) 자로고나,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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