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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월~금 | 16:00 ~ 17:55

2022-10-05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제비가)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369
  • 작성일2022.10.05

[ 名唱制 졔비가 김창룡 ]

 

【아니리】 권삼득 권생원 제였다.

【중중머리】 제비 몰러 나간다. 

하사월 초파일 연자 나부가 훨훨, 

수양버들에 앉은 꾀꼬리 제 이름을 제 불러, 

툭차 “후여!” 허허허 놀린다. 

복희씨 맺인 그물을 에후리쳐 두러 메고서 제비를 몰러 나간다. 

망량 그물을 두리쳐 메고서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 

망당산에 올라가 덤불을 툭쳐 “후여!” 허허허 날린다. 

연비여천에 소리개 보아도 제빈가 의심허고, 

남비오작에 까치만 보아도 제빈가 의심헌다. 

툭차 “후여! 어디를 갔다가 이제 오느냐? 

그 집으로 들어가지를 말고 내집으로 오려므나.”

 

 

 

 

 

[ 제비가 박봉술 창 ]

 

 【아니리】 놀보가 그날부터는 제비집을 만들 놉군을 얻어들이는듸 수십명을 얻어들여 갖고 마당에다 흙을 탁 이겨서 오간 전후퇴가 씨름하게 만들어 붙여 놓고 제비집 만들어 붙일 듸가 없으니깐 제 망건당에다 대모 풍잠 붙이듯 쓱 붙여 가지고 사방으로 막 도시고 돌아댕겨도 제비가 한 마리 안 들어오지, 하로는 그물을 썩 맺아들어 간짓대에다가 꿰 갖고 들어메고는 제비를 후리러 나가는듸 이전 팔 명창 선생님 중에 권 삼보 씨, 권 삼득 씨 호걸제로 나가던가 보더라.

 【중중몰이】 이때 춘절 삼각으 하사월 초팔일 연자 나비는 펄펄 

수양버들 앉은 꾀꼬리 제 이름 제 불러 

이 편은 우두봉 저 편은 좌두봉, 건넌봉 맞은봉 

좌우로 칭칭 올러, 아아 이루워. 

그물을 맺아서 들어메고 제비를 몰러 나간다, 

복희씨 내신 그물을 에후리쳐 들어메고 망당산으로 나간다. 

망당산 기어 올라 덤풀을 툭 차, 후여 훠훠훠 쳐. 저 제비, 네가 어듸로 행헌다? 

남비오작의 까치만 보아도 제비인가 의심허고, 

춘일황앵의 꾀꼬리만 보아도 제빈가 의심. 

연비여천에 소로기 보아도 제비인가 의심.

??떴다, 내 제비야, 그 집으로 들어가지 마라. 

천화일으 지은 집이로다. 화급동량이라, 내 집으로 들어오너라. 이루 내 제비.?? 

마참 이때를 당하야 수 산헌 제비 한 쌍이 거중 중천에 높이 떠, 

이리 저리 저리 이리 놀보 집으로 행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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