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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월~금 | 16:00 ~ 17:55

2022-12-21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송흥록 명창 이야기)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350
  • 작성일2022.12.21

[흥타령 중에 맹렬이 사설, 박송희 창]


성화가 났네, 헤

맹렬아, 잘 가거라,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맹렬아 잘 가거라

날 버리고 가랴거든 정마저 가려무나

몸은 가고 정만 남어 쓸쓸한 빈 방안에 

애럴 태우니 병 안 될소냐

아이고 대고 허허, 성화가 났네, 헤


 

 

 

[춘향옥중자탄가, 송만갑]


 【아니리】 춘향이가 옥중가 송만갑이가 헙니다.

 【세마치 계면조】 옥방형상 살펴보니 

앞문으난 살만 남고, 뒷벽의난 외만 남아 

동지 섣달 찬 바람은 시르르 듸려부니 골절이 침질헌다. 

동풍이 눈을 녹여 가지가지 꽃이 퓌었으니, 

작작하다 두견화는 나부 보고 웃난 모양은 반갑고도 설거워라, 

눌과 함께 보잔 말이냐. 

꽃이 지고 잎이 피니 녹음방초 시절이라. 

꾀꼬리는 북이 되야서 유상세지 늘어진듸 

구십춘광으 짜놓는 소리는 아름답고 설거워라, 

눌과 함께 듣자는거나. 

단옥장춘은 연년이 푸르렸고, 

추풍혼백은 설운 마음 자어내야, 

공산으 두견이난 은은한 삼경 닭의 

피가 나그 슬피 울어서 님의 귀으 들리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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