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가 / 박부용, 오케관현악단
1.
석탄백탄(石炭白炭) 타는데 연기만 퍼벌썩 나는데
요 내 가슴 타는 덴 연기도 김도 안 난다
에에 에헤야 이여라 난다 디여라 사랑 사랑이로다
2.
님 오실 땐 됐는데 원수 년의 비바람
가신 곳을 알어야 나막신 우산을 보내지
에에 에헤야 이여라 난다 디여라 허송세월을 맙세다
3.
석양산로(夕陽山路)에 막걸리 병(甁)을 차고요
님 죽은 무덤을 더듬어 가노라
에에 에헤야 이여라 난다 디여라 사랑 사랑이로다
장한가(長恨歌) / 신불출 작사, 문호월 작곡, 윤백단, 반주오케관현악단
1.
논개(論介)가 그리워라 남강물만 푸르러
촉석루 녯 다락에 옷깃 잡든 바람이
지금에 어느 하늘 흐르고 있느냐
2.
계월향(桂月香) 그리워라 모란봉만 높고나
능라도 버들로도 그대 매기 어려워
갸륵한 일편단심 볼 길이 없어라
3.
황진이(黃眞伊) 그리워라 박연폭포 물소리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 의시은하낙구천(疑是銀河落九天)
어데가 그대 문장 짝 진다 말인가
신개성난봉가 / 오케문예부 보사 편곡, 박부용 양악반주
1.
건곤(乾坤)이 불로(不老)라 월장재(月長在)하니
적막강산(寂寞江山)이 이제 백년이랴
에에야 에라 좋다 어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2.
가을 바람에 역수(易水)물 차고
장사일거(壯士一去)에 불부환(不復還)이로다
에에야 에라 좋다 어럴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
3.
백두산석(白頭山石)은 마도진(磨刀盡)이요
두만강파(豆滿江波)는 음마무(飮馬無)로다
에에야 에라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