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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200127(월) 무청시래기 된장볶음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237
  • 작성일2020.01.10

무청시래기된장볶음

[꾸미기]IMG_4762.JPG

 

시래기는 푸른 무청이나 배추의 겉잎을 새끼 등으로 묶어 그늘에서 말린 것을 말한다. 이렇게 말린 시래기는 푹 삶아서 찬물에 우렸다가 각종 반찬을 만들어 먹는데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촉감이 특이하다. 무청 시래기는 가을에 말려둔 무청을 물에 불려 삶아 국이나 나물. . 장아찌 등으로 많이 이용하는 서민들의 음식 재료이다.

 

 무시래기 볶음이나 나물의 경우 정월이나 대보름에 많이 먹는 음식이다. 무 잎 말린 것 100g에는 싱싱한 무 1개와 맞먹는 식이섬유가 함유 되어 있다. 특히 섬유질의 양이 건물((乾物) 중에는 68% 생물(生物) 중에는 11%가 함유 되어 있다. 섬유질은 장내에서 물을 함유하는 성질이 있어 변량을 늘려주며 위장 관을 자극하여 연동을 활발하게 하고 분변의 배출 속도를 빠르게 해주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최근에는 간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발표도 있다.

 

무 잎에는 비타민 C와 카로틴.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비타민을 공급 받기 어려웠던 시절 우리 조상들의 비타민 보고 라고 할 수 있다. 옛날 냉장시설이 발달되지 않고 시설 채소가 생산되지 않았을 때 가을에 말린 무청 시래기가 겨울철 부족한 영양과 함께 구황식량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 인스턴트식품의 홍수 속에서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수면부족. 배변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음식이다. 불려 삶은 시래기를 된장 양념하여 참기름 듬뿍 두르고 육수를 부어 달달 볶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구수하고 개운한 맛 때문에 고기나 진한 음식을 주로 먹는 명절에 추천할만한 토속 음식이다.

 

재료준비

 

마른시레기 100g&삶은시래기500g / 된장양념(된장3큰술+간마늘1큰술+후추반큰술) / 참기름3큰술 / 육수3(5+국멸치50g+다시마20g+마른표고 5+대파1+청양고추 5)+청홍고추 각3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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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린 무청 시래기는 넓은 솥에 물을 넉넉히 붓고 푹 삶은 다음 삶은 물을 버리지 말고 하루 쯤 식혀 둔다.(삶은 시래기는 씻은 다음 사용한다.)

2. 1.의 시래기를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4~6cm길이로 자른다.

3. 2.의 시래기에 분량의 된장양념과 참기름을 넣고 양념이 잘 배이게 버무려 준다.

4. 3.의 된장 양념한 시래기에 분량의 육수를 넣고 자글자글 볶아 준다.

5. 4.의 국물이 자작하게 졸여지면 청홍고추를 다져 넣고 한 소 큼 더 볶아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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