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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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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범피중류)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473
  • 작성일2022.05.25

범피중유 정권진(창), 이준식(북) (7:20)

 

【진양】  범피중류 등덩실 떠나 간다.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한 물결이로구나.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 날아들고 

삼강의 기러기는 한수로 돌아든다. 

요량헌 남은소리 어적이 여기련만 

곡종인불견 수봉만 푸르렀다. 

애내성중만고수는 날로 두고 이름인가. 

장사를 지내가니 가태부 간 곳 없고 

멱라수를 바라보니 굴삼려 어복충혼 무양도 허시든가. 

황학루를 당도허니 일모향관 하처시오? 

연파강상사인수는 최호의 유적인가. 

봉황대를 다다르니 삼산반락청천외요, 

이수중분백로주는 이태백이 노든 데요. 

심양강을 당도허니 백락천 일거후으 비파성이 끊어졌다. 

적벽강을 돌아드니 소동파 노던 풍월 의구하야 있다마는 

조맹덕 일세지웅 이금의 안재재오? 

월락오제 깊은 밤에 고소성외 배를 매니 

한산사 쇠북소리는 객선의 뎅뎅 들리난 듯, 

진회수를 건너가니 격강의 상녀들은 망국한을 모르고서 

연롱한수월롱사의 후정화만 부르는구나. 

악양루 높은 집은 호상의 솟아난 듯, 

무산으 돋난 달은 동정호로 비쳐오니 

상하천광이 거울 속에 푸르렀다.

창오산이 아득하니 황능묘 잠겼어라. 

삼협의 잔나비는 자식 찾는 슬픈 소리 

천객소인 눈물을 몇몇이나 비쳤든고. 

괄경을 다 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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