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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모음집

진행 : 황민왕 / 연출 : 김연주 / 작가 : 남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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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수) 우리노래 뜻풀이 속풀이 (범피중류)
  • 작성자노래가좋다
  • 조회수534
  • 작성일2022.05.25

<선인 따라-범피중유> 이동백, 한성준(북)


【중머리】 부인들이 남녀 없이 앙퍼듯기 운다. 

명천이 알으신가. 

백일이 무광허고 음운이 자욱하야 

청산도 찡기난 듯, 강수도 목이 멘 듯, 

늘어져 곱던 꽃 이울고 빛을 잃고, 

요요한 버들가지는 조으난 듯 늘어져 

춘조난 단장, 백반제 우는 중 

묻노라 꾀꼬리 뉘를 이별하였느냐? 

나도 우리 부친 이별허면 너와 같이 다니며 울자꾸나. 

이때는 석양이라. 

금우는 날개 쳐 서해로 향허는디, 

강두의 다달아 선인들이 조판 놓고, 

심청을 부액허여 뱃장 안으 올려 놓(고),

【빠른진양】 뒤를 끌러라, 에야 어, 

닻을 감어라, 에야 여어, 

풍범 양 돛 추켜 달고, 

망망헌 창해유이요, 탕탕헌 물결이로구나. 

백빈주 갈머기는 홍요변에 날아들고, 

삼강의 기러기는 한수로 돌아든다. 

요량헌 남은 소래 어적 긔연만 곡종인불견 수봉만 푸르렀구나.

애내성만고수는 날로 두고 일렀도다. 

장강[장사]을 지나가니 가태부는 간 곳 없고, 

멱라수를 바라보니 굴삼려 어복충신 무량도 허시더냐. 

심양강을 [돌아드니 백락천 일거후에 비파성도 끊어졌다.

진회수를] 당도허니 격강의 상녀들은 망국한을 몰라 있고 

연롱한수월롱사 후정화만 부르더라. 

적벽강을 그저 가랴. 

소동파 노던 풍월 의금은 비어있다마는, 

조맹덕의 일세지웅은 지금에 안재재오? 

월락오제 깊은 밤의 고소성 배를 매니, 

한산사 쇠북소리가 객선으 뎅뎅. 

최호로[→황학루] 돌아드니, 일모향관하처시오, 연파강상사인수난 최호의 유적이라. 

봉황대 다다르니 [삼산반락청 천외요, 이수중분백로주는 이태백이 노든 데라.]

악양루 높은 집 호상에 높이 떴다. 

동남으로 바라보니, 오산은 천첩이요, 초수는 만중이로다. 

반죽에 젖난 눈(물)은 이비한을 띠어 있고, 

무산의 돋은 달은 동정호에 비쳤으니, 

상하천광 거울 속에 색색이도 푸르렀네. 

산협에 잔나비난 자식 찾난 슬픈 소래, 

천객 소인이 몇몇인고.

 

 

 

 

 

범피중유 박봉술(창), 신쾌동(북) (5:53)

 

【진양】  범피중류 등덩실 떠나 간다.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헌 물결이로구나. 

백빈주 갈마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상강의 기러기는 한수로 돌아든다. 

요량헌 남은소리 어적이 긔련마는 

곡종인불견으 수봉만 푸르렸다. 

애내성중만고수난 날로 두고 이름이라. 

장사를 지내가니 가태부는 간 곳이 없고 

멱라수를 바라보니 굴삼려 어복충혼 무량도 허시든가. 

황학루를 당도허니 일모향관하처시오? 

연파강상사인수난 최호의 유적이라. 

봉황대를 당도허니 삼산반락청천외요, 

이수중분백로주는 이태백이 노든 디라. 

적벽강을 그저 갈까? 소동파 노던 풍월 의구하여 있다마는 

조맹덕 일세지웅은 이금의 안재재오? 

월락오제 깊은 밤에 고소성으다가 배를 매니 

한산사 쇠북소리는 객선의 뎅뎅 떨어진다. 

 

진회수를 건너갈 제 상녀는 부지망국한허고 

연롱한수월롱사에 후정화만 부르더라. 

소상강을 돌아드니 악양루 높은 집은 호상의 떠 있거날,

동남으로 발보니 오산은 첩첩, 초수는 만경

상하천광이 거울 속에 푸르렀다.

삼협의 잔나비는 자식 찾는 슬픈 소리에 

 

천객소인이 몇몇이나 되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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