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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김보미 / 연출 : 김정은
조연출 : 이예리 / 작가 : 윤은숙
월~일 | 18:00 ~19:30

햇살학당을 따라가며 6, 비파(琵琶)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3270
  • 작성일2014.05.19

 비파(琵琶)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손가락이나 다른 기물로 퉁겨 소리를 내는 발현(撥絃)악기이다. 김부식은삼국사기악지(樂志)에서 중국 문헌 석명(釋名)비파는 손을 밖으로 밀어서 타면 비(:), 손을 안으로 끌어들여서 타면 파(:)라고 한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하였다,

 

서역 계통의 유목민들이 길이가 짧아 말을 타고 이동하면서 어깨에 메고 즐기던 악기로 삼국시대에 중국과 교류를 통해 문화흐름의 산물로 들어 왔고, 통일신라 때 삼현삼죽(三絃三竹)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우리 악기로 정착했다. 또한 서역 계통의 류트(lute:목이 있는 현악기)류 악기 비파와 불교문화가 연관된 이야기들도 이러한 문화의 흐름이다.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가야금 거문고처럼 궁중의 안팎에서 널리 연주되던 비파는 악학궤범(樂學軌範)에서 팔음(八音) 중 사부(絲部) 또는 현명악기(絃鳴樂器)로 네 줄짜리 비파를 당비파(唐琵琶), 다섯 줄짜리 비파를 향비파(鄕琵琶)라고 하여 명칭 상으로 구분하였다. 두 비파는 몸통이 떨어지는 물방울 모양처럼 생긴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향비파는 곧은 목(直頸)을 지녔고, 술대로 5(五絃) 줄을 튕겨서 연주하며, 당비파는 자형으로 굽은 목(曲頸)을 지녔고 가조각(假爪角)이라는 골무나 조그마한 도끼날처럼 생긴 작은 나무토막, 발목(撥木)으로 4(四絃) 줄을 튕겨 연주하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에서는 연주되었지만 광복 이후 국립국악원에 전승되지 않아 그 주법을 잃어버려 연주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 중국에서 차용해와 악기를 개량하여 옛날 고유의 연주법과 가장 흡사한 방식으로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향비파 : 일명 5(五絃), 5현비파, 직경비파(直頸琵琶)라고도 한다. 향비파의 명칭은 삼국사기 악지에서 처음으로 나타나지만 5(五絃)이라는 이름은 중국북사 北史동이전이나수서 隋書 에 고구려 악기의 하나였음이 나타난다. 장천(長川)1호분으로 보아 서역(西域)계 현악기였던 5현이 구자(龜玆)나 안국(安國) 등을 통해 고구려에 전해졌고, 이후 통일신라 때 유입되어 비파로 불리던 당비파와 대칭어로 향비파라 불리었다. 짐작된다. 신라 삼현삼죽(三絃三竹)의 하나로 향악(鄕樂)연주 때 주로 사용되었다.

 

몸통은 앞판은 오동나무, 뒤판은 밤나무를 사용하고 있으며, 왼손가락으로 줄과 괘를 짚고서 거문고와 같이 오른손의 술대()로 연주한다. 그러나 한 때 술대를 쓰지 않기도 하였다. 술대가 닿는 부분을 보호하는 대모(玳瑁:거문고와 향비파의 담괘 안쪽 가운데에 붙인 노란 쇠가죽)가 몸통에 붙어 있고, 같은 길이 10개의 궤()가 몸통과 목 부분에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 길이는 3() 3() 3()이고, 몸통 길이만은 2척이며 그 복판의 넓이는 97푼이었다.1930년대까지만 하여도 거문고를 전공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겸공으로 연주하였다.

 

당비파 : 일명 4현비파(四絃琵琶) 또는 곡경비파(曲頸琵琶)라 불리며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궁중에서 당악(唐樂)에만 쓰인 대표적인 당악기의 하나로 조선 초기 세종 때부터는 당악뿐 아니라 향악 연주 때도 사용되었다. 한때 매우 성행하여 세종대 관습은 여기(女妓)들이 모두 당비파를 배웠고, 조선 성종 때는 악공(樂工)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음악을 배우기 위한 기초적 악기로 연주하였다, 나라에서 악공을 취재(取才)할 때도 이 악기로 과시(科試)하였다고 한다.

 

당비파라는 명칭으로 기록된 최초의 문헌은 1076(문종 30)고려사식화지(食貨志)인데, 682(신문왕 2) 감은사(感恩寺) 사지 청동제 사리기(舍利器)772(혜공왕 8) 문경 봉암사의 지증대사 적조탑(寂照塔)에 당비파가 보인다.

 

악학궤범에 몸통 길이는 24촌이 조금 넘으며, 너비는 14촌이고, 목의 길이는 72푼으로 총 길이가 약 90가량이다. 굽은 목에 네 개의 주아(周兒)가 좌우로 꼽혔다. 몸통 뒤에는 악기를 멜 수 있도록 달아 놓은 담조아(擔條兒)라는 끈이 달렸다. 목 부분의 앞에 네 개의 주아가 볼록 튀어나왔고, 몸통의 앞에 여덟 개의 주()가 붙었으며, 12개의 주 위로 자현·중현·대현·무현, 이상 네 줄이 상하로 매어져 있다.

 

몸통 뒷면의 재목으로 화리(華梨)가 제일 좋지만 철양(鐵楊),황상(黃桑),산유자(山柚子),괴목(槐木),산행(山杏),박달(朴達)처럼 단단하고 빛깔 좋은 나무가 쓰인다. 몸통 앞면의 재목으로는 두충(杜沖)이 제일 좋으나, 노목(盧木)이나 아목(牙木)처럼 부드럽고 결이 곧은 나무도 좋다. 머리,,장식에 쓰이는 재료는 화리,오매(烏梅),탄시(炭柿),산유자처럼 단단한 나무들이다. 기둥()은 반죽(斑竹)을 쓴다. 무현(武絃)이 제일 굵고, 대현(大絃)과 중현(中絃)이 그 다음으로 굵으며, 자현(子絃)이 제일가는데, 모두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다.

 

연주 때 연주자는 오늘날 서양의 기타 연주자가 악기를 잡는 방법처럼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악기의 목 부분을 꼭 잡고 식지(食指),장지(長指),무명지(無名指),소지(小指)로 괘()나 주()를 짚었다. 당악을 연주할 때는 오른손에 쥔 발목(撥木)으로 줄을 뜯었으며, 향악을 연주할 때는 오른손의 무지·식지·장지에 낀 손톱처럼 생긴 가조각으로 줄을 뜯었다. 줄을 안으로 뜯을 때 연주자는 식지와 장지만을 사용했지만, 줄을 밖으로 튕길 적에는 식지·장지·무명지를 동시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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