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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의 암울함을 걷어 내는 기쁨을 만끽한다.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429
  • 작성일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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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0일 늦은 밤 찾아 볼 것이 있어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열어보다, “창호에 드린 햇살창도 열었다. 연출: 장수홍, 진행: 박경소, “창호에 드린 햇살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연출과 진행자가 바뀌어 있었다.

 

20181112일 가을 개편으로 창호에 드린 햇살은 새로운 진행자를 맞이하였고, 필자를 포함한 기존의 창호에 드린 햇살애청자들은 국악방송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창호에 드린 햇살의 진행자로는 부적절함을 지적하였고, 최근 328일까지도 청취자 게시판에 진행자 교체는 언제쯤 될까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런 홍역을 겪는 사이 개국 애청자를 포함 많은 청취자들이 창호에 드린 햇살만 떠난 것이 아니라 국악방송을 떠났다. 필자의 억지 주장이 아니라 국악방송에서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국악방송에서는 판단과 결정은 크게 잘못 되지 않았지만 필자를 포함한 일부 청취자들의 격한 행동이 가져온 안타가운 결과라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6개월의 창호에 드린 햇살의 모습은 간판 꼭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져온 국악방송 청취율 파장은 결코 좋지 않았으며, 국악방송 개국 16년 동안 처음 발생한 당황 이었을 것이다. 청취자 기호 도를 무시하고 장수 꼭지에 길들여진 청취자의 습성과 익숙함을 너무 가볍고 쉽게 생각한 뼈아픈 경험이었을 것이라 필자는 생각 한다.

 

현재의 모습은 진행자와 연출이 바뀌고 방송 흐름이 변화한 다음날인 72일 청취자 게시판에 창호에 드린 햇살최고 청취자인 드들강님이 기쁨의 글을 올린걸보니 과거의 영광이 되살아 날거라는 희망이 보인다. 필자 또한 그동안 닫고 살아온 국악방송을 아침에 눈 뜨며 다시 켜기 시작했다.

 

박경소풋풋하고 싱그러웠다, 국악을 연주하는 국악인이라 좋았다, 내가 국악을 알면서 이해하고 하는 진행이라 편하고 포근함이 다가온다. 국악방송 진행은 꼭 국악인이 하여야 한다는 아집은 결코 아니다. 국악방송 청취자가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진행자이면 되지만 국악을 아는 사람이 진행자이기에 더욱 더 친근감이 생긴다.

 

국악방송과 창호에 드린 햇살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하며 지난 6개월의 암울함을 걷어 내는 기쁨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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