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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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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박찬호의 음반이야기
  • 작성자국악방송 관리자
  • 조회수2808
  • 작성일2011.10.04


반락,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우리음악 기록에 있어서 진정한 권위자인 이보형, 김호성, 박찬호 3인이 무대에 서서

'제 스스로 깊어진' 소리와의 인연을 털어놓으며,

권하고픈 명곡을 함께 감상하는 자리입니다.

 

평생을 우리음악 연구와 음반수집에 기여한 원로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인만큼

국악을 공부하는 이와 우리음악을 아끼는이에게는 꼭 한번 들어야할

교양의 장이 될 것이고,

국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잃어버린 옛 소리의 위력으로 빠져드는

귀한 무대가 될 것이라 장담합니다.

 

우리음악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무대! '반락,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공연내용도 경이롭지만 공연 당일 선사되는 최고의 음반 3종은

관객을 국악에 입문하게 하는 지도이며 귀명창에 이르게 하는 교재가 될 것입니다

 

 

10.5 (수) 8 시 반락 박찬호 편 '인생 60년, 가요와 더불어 60년'

 

1943년 일본 나고야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2세이다. 1964년 와세다대학교 문학부 재학 중

재일한국학생동맹(한학동)에 가입했고 와세다 대학 졸업 후에는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명문대를 졸업하고서도 일본인 동기들처럼 번듯한 직장을 가질 수 없는 좌절을 맛보게 된다.

4·19혁명 이후 재일교포 사회에 고양된 민족의식에 공감해 한청(재일한국청년동맹) 운동,

김대중 구출 운동 등에 참여했고 다양한 조직, 단체에서 열정적으로 민족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모국의 독재 권력은 재일교포 청년의 열정에 빨간 색을 칠해 버렸고, 오랫동안 그가 모국 땅을

밟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1977년 말부터 1984년까지 민족시보사에서 일하며 편집차장,

편집장을 역임했다.

2009년 부족한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1894년부터 1980년까지 노래 2천 366곡,

음악인 2천 84명, SP음반, 당시의 공연현장을 담은 사진까지... 시대 속 가요를 총 망라한 책

‘한국가요사’를 완간하였고 이를 계기로 대중가요사에 역사적인 인물로 재조명 되고 있다.

현재는 일본 나고야에 거주하며 잊혀져가는 대중음악의 고음반 자료를 계속 수집,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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