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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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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천상지음 김무길 거문고
  • 작성자국악방송 관리자
  • 조회수3802
  • 작성일2011.06.27

<천상지음 김무길 거문고>



<작품소개>

거문고 음악극 천상지음


1악장

"득음" 하늘을 울리다.

거문고의 소리는 오랜시절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자 "길"을 찾던 이들의 음악이며
고고한 선비들의 마음수양의 소리였다.
거문고의 대현은 하늘이며 태양이고, 유현은 땅이며 달이고,
문현의 소리는 천상의 문을 여는 소리일 것이며,
쾌방현의 화합의 소리는 하늘과 땅의 조화의 소리일 것이다.
김무길명인의 거문고 소리는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하는
구도의 소리이며 하늘과 땅을 잇는 소리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되어가는 소리......
그것이야말로 명인 김무길의 거문고 소리인 것이다.


2악장

"겸허" 하늘에 고하다.

사람의 삶 속에 하늘은 곧 神이며 사람의 근본으로 여겨왔다.
사람의 삶이 이 땅위에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하늘의 뜻을 알고자 하였고
또한 사람이 곧 하늘이요 하늘이 곧 사람 임을 수많은 제천의식을 행하고 이어오면서
잊지 않으려 애써왔다.
사람의 삶 속에서 하늘에 고하는 제천의식은 인간 스스로 神 앞에 "겸허"하고자 하는
낮춤의 의식이며 고귀한 의식이였으리리라.
거문고 정악합주로 하늘에 고하고 스스로 "겸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소리로 만들어 낸다.


3악장

"화합" 하나로 돌아가다.

하늘을 울리고 하늘에 고하고 이제 이 땅 위에 희노애락과 생노병사의 삶을
끝없이 어어가는 사람이 있다. 삶은 "苦海"라고 했던가
살고지고 살고지고 돌고도는 사람의 삶을 거문고 소리에 싫어내고
끊어질듯 끊어질듯이 이어가는 사람의 삶을 몸짓에 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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