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는 한 세기를 넘는 동 서양음악의 갈등기가 있었다.
마침내 서양악기와 우리소리의 부조화를 극복해낸
주옥같은 결정체를 만나게 되었다.
시간에 열정을 곱하여 드디어 연금술사가 된
세 명의 젊은 음악가가
가장 순수하고 빛나는 보석을 세상에 선보인다.
김은정 / KBS 국악전문PD
아름답다.
힘겨운 세상살이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편안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신선하다.
늘 접하던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닌 새로운 반찬을 받아든 기분이었다.
향긋하다.
봄이면 꽃향기, 여름에는 비릿한 바다 내음이 코끝에서 맡아지는 것 같았다.
살고 싶다.
이토록 아름답고 신선하고 향긋한 세상이면 고달프고 버거워도 다시 한 번 힘을 내 살아갈 만하지 않겠는가.
이금희 / 방송인
정말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더군요.
얼굴을 간질이는 바람의 감촉을 느낀 때가 언제였던가...
이 음악으로 금세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편안함을 무척 사랑하는 나에게 ‘사이’의 음악은 너무나 고마운 선물이 되었고요,
음악을 틀어놓고 릴렉스한 주말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햇살 좋은 날, 그곳에서 듣고 싶은 음악.
현경채 / 음악평론가
사계(四季) 이야기
1. 1월 흩날리는 눈꽃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4:27
2. 2월 진실한 마음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2:59
3. 3월 소생의 왈츠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2:40
4. 4월 따스한 햇살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3:07
5. 5월 순수한 사랑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3:00
6. 6월 초록빛 언덕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2:52
7. 7월 꿈꾸는 바다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2:04
8. 8월 행복한 미소
해금/황영자 작곡,피아노/박경훈 3:36
9. 9월 길 위의 바람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4:06
10. 10월 풍요의 들녘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2:51
11. 11월 외로운 낙엽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3:36
12. 12월 Peaceful Christmas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3:48
13. 13월 에필로그, 새로운 시작
해금/황영자 생황/김효영 작곡,피아노/박경훈 3:32
‘사계(四季) 이야기’는 일 년 열두 달의 모습을 소리로 그려본 음악달력이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해금과 생황, 그리고 피아노의 신비로운 음빛깔이다.
계절적인 흐름에 따라 동시에 변화하는 내면의 심리묘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1년 12장의 달력에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이끄는 1장의 달력이 더 추가되어,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진 음악달력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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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생황, 피아노 3중주 앙상블 ‘사이’
‘국악계의 쇼팽’이라 불리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박경훈과 음악그룹 ‘놀이터’의 동인이자,
KBS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인 해금연주자 황영자, ‘환생’이란 생황 독주 앨범을 발매하고,
요즘 최고의 생황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효영, 이 세 사람이 만나 결성된
해금, 생황, 피아노 3중주 앙상블 ‘사이’
‘사이’는 ‘사계 이야기’의 줄임말이며, ‘사이’앨범은 1월부터 12월까지 일 년 열두 달에 한 곡씩 곡을 붙여
12곡의 ‘사계’를 노래하고 있다. 12곡의 사계에 보너스트랙 ‘에필로그’가 추가되어, 총 연주시간 42분42초의 ‘사이’가 완성된다.
모든 곡은 작곡가 박경훈이 작곡했으며, 작곡가 특유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선율들로 가득하다.
여기에 황영자의 해금과 김효영의 생황이 최고의 호흡으로 어우러지면서 신비하면서도 매혹적인 음빛깔을 만들어낸다.
일 년 사계를 노래한 ‘사이’음반은 일 년 내내 달콤한 휴식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