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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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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수진 - 이수진가야금 : 죽파풍류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022
  • 작성일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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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앤뉴. 2021

 

    1. 다스름

    2. 본령산
    3. 중령산
    4. 잔령산
    5. 가락제지
    6. 상현
    7. 잔도드리
    8. 하현
    9. 염불
   10. 타령
   11. 군악
   12. 계면
   13. 글게양청
   14. 우조
   15. 굿거리

 

 

♬ 음반소개

 

풍류(風流)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음악적으로 언급할 경우 영산회상과 가곡 같은 정악을 의미한다. 풍류에는 현악영산회상을 주요 레퍼토리로 삼고 있는 줄풍류와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하는 거상악과 대풍류가 있는데, 줄풍류는 전승 과정에 따라 다시 경제 줄풍류와 향제 줄풍류로 나뉜다.
경제 줄풍류는 이왕직아악부에서 현재 국립국악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법금으로 연주하며 가락이 정형화되어 있는 반면 향제 줄풍류는 지방에서 개인과 풍류방에서 전승된 것으로,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하며 연주자에 따라 가락이 다양하게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죽파(竹坡)는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의 손녀로, 8세에 조부 김창조로부터 풍류와 산조를 사사하였고, 김창조의 타계 이후에는 김창조의 수제자인 한성기에게 사사하였다. 산조 명인들에 의해 전승되는 개인 줄풍류 역시 김창조로부터 한성기, 죽파를 중심으로 전해지며, 그 외 심상건, 안기옥, 정남희, 강태홍, 성금연, 김윤덕, 김태문, 함동정월 등의 풍류가락이 있다.
대개 개인 줄풍류는 산조조현법으로 연주되는데, 죽파풍류는 제1현의 음고를 완전 4도 아래음으로 조현하는 겹청조현법을 사용하여 묵직하고 풍부한 저음으로 본령산의 장중함을 배가시키는 멋이 있다.
죽파는 생전에 제자들에게 풍류를 연주하는 데 있어 “풍류의 연주 수법은 원칙적으로 산조와 동일하나 농현을 깊거나 많이 하지 않아 난삽하지 않게 타야 하고, 또한 산뜻하게 타야 한다.”고 하였다. 즉 향제 풍류는 법금이 아닌 산조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농현과 시김새가 산조와 비슷하므로 민속악적 분위기를 갖고 있는 풍류라고 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힘을 다 버리고 풍류란 말 그대로 가벼운 바람같이, 흐르듯이 타야하는 음악인 것이다.
죽파풍류는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본풍류(본령산, 중령산), 잔풍류(잔령산, 가락제지, 상현도드리, 잔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 뒷풍류(계면, 글게양청, 우조, 굿거리)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음반에서는 전곡을 수록하였으며 다스름을 제외한 전 바탕을 대금과 함께 연주하였다.

 

 

♬ 이수진

 

가야금 연주자 이수진은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고령전국가야금대회 대통령상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예술계의 미래를 선동할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인 ‘영아트프론티어(AYAF) 1기’ 선정 등의 이력을 지닌 이수진은 19번의 독주회, KBS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충주시립국악관현악단,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 안산시립국악단, 세종국악관현악단, 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북촌창우극장의 월드뮤직 페스티벌에서의 재즈뮤지션들과의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케네소(Kennesaw)주립대학 초청으로 한국음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서울예술평생교육원에서 최초로 국악개론 인터넷 강의를 개발, 학점은행제 강의를 하는 등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현재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매해 개인적인 연주회뿐 아니라 금우악회, 아시아 금 교류회, 가야금 협회 회원으로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발매한 음반에는 ‘죽파류 가야금 산조’, ‘가진회상’, ‘가곡’, 창작음반 ‘꿈꾸는 소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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