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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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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조설리 - 조설리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963
  • 작성일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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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 20201

 

    1. 다스름

    2. 진양조

    3. 중모리

    4. 중중모리

    5. 엇모리

    6. 자진모리

    7. 휘모리

    8. 단모리

    9. 짧은 산조

 

 

♬ 음반소개

 

가야금 연주가 조설리의 첫 번째 앨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조설리는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 후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에서 창작음악을 위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음반은 스승인 김남순 교수와 인연을 맺으며 김병호류 산조에 애정을 쏟아 꾸준히 공부한 가락이다. 김남순 교수는 김병호 명인의 조카 김덕희 여사에게 ‘다스름’ 가락을 사사하여 기존의 가락 외에 ‘다스름’을 포함한 완전한 산조를 처음 소개하였다. 이 음반에도 다스름과 엇모리를 넣은 산조의 모습을 갖추었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는 김병호(1910~1968)가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로부터 배워 자신의 곡으로 승화시킨 음악이다. 이 산조의 장단 구성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단모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사이에 ‘엇모리’가 추가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다른 산조에서 볼 수 없는 판소리제의 성음과 음폭(3도이상)이 넓은 농현으로 인해 느린 진양조에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진모리와 휘모리 뒷부분은 무장단이 아니라 장단에 맞추어 연주하는 부분으로 다른 류와는 다르다. 특히, 자진모리의 끝부분은 고도의 리듬감각과 기술을 요하는 곳으로 귀곡성(鬼曲聲)을 느끼게 한다.
깊은 농현과 다양한 시김새, 다채로운 장단과 리듬으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또한 우조, 평조, 계면조, 경조, 강산조의 선율로 다양하게 이루어져 분위기의 전환이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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