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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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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이난초 <흥보가 : 동편제의 맥, 강도근 바디>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620
  • 작성일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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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뮤직. 2019


    1-1. 단가

    1-2. 놀부심술대목

    1-3. 흥보 쫓겨나는 대목

    1-4. 홍보 마누라 탄식하는 대목

    1-5. 홍보 환자섬 꾸러가는 대목

    1-6. 홍보 매품 팔러 가는 대목

    2-1. 홍보 매맞는 대목

    2-2. 홍보 마누라 탄식하는 대목

    2-3. 중타령

    2-4. 홍보 집터 잡는 대목

    2-5. 제비 점고

    2-6. 제비노정기

    3-1. 첫째박 타는 대목

    3-2. 밥 먹는 대목

    3-3. 둘째박 타는 대목

    3-4. 비단타령

    3-5. 셋째박 타는 대목

    3-6. 놀부 술상 차리는 대목

    3-7. 화초장 대목

    3-8.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



♬ 음반소개


이난초 명창은 전남 해남출신으로 목포에서 김상용 선생으로부터 소리공부를 시작했지만, 1980년대 남원에서 동편제의 대가인 강도근 명창을 만나게 되어, <흥보가>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사사했다.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수련을 통해 목을 틔우고 1992년 남원 춘향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32세 나이에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더 나은 소리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에도 공부를 쉬지 않았으며 성우향 명창에게는 춘향가를, 안숙선 명창에게는 심청가와 적벽가를 사사해 보성소리의 섬세함까지 두루 갖추게 된다.
이렇듯 학습은 영원하다는 지론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정확한 한배를 가진 소리, 상청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통목을 얻어 이 시대 최고의 여류명창으로 우뚝 서 있다.

이번에 출반한 동편제 흥보가는 동편소리의 맥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전승 목적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강도근바디 흥보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후학들에게 정확한 사설과 올곧은 소리를 당부하고 있으며 또한 강도근 동편제 판소리 보존회를 통해 동편소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난초 명창의 소리는 사설의 이면과 형용 동작을 정확하게 소리로 표현하며, 수십 년 간의 수련을 통해 얻어진 다양한 기교들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동편제의 거장이란 말에 걸맞게 '집터 잡는 대목' 에서는 시원한 호령조o우조 소리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다른 바디와 달리 '제비노정기'가 자진모리 장단으로 되어 콩 튀기듯 장단을 가지고 노는 대목이 가장 매력적이다.
'두손합장'같은 계면 소리 또한 풍부한 성음과 절제된 감정을 통해 득음에 경지에 오른 소리꾼의 면모를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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