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국악포커스

공연,음반,도서,행사 등의 국악계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국악포커스
[음반] 김민정 <아쟁 정악 자진한잎>
  • 작성자국악방송
  • 조회수1870
  • 작성일2018.11.22

C312830266_f.jpg



♬ 악당이반. 2018


    1. 평조 두거 平調 頭擧 Pyeongjo Dugeo 07:23
    2. 변조 두거 變造 頭擧 Byeonjo Dugeo 08:41
    3. 계면 두거 界面 頭擧 Gyemyeon Dugeo 08:05
    4. 평롱 平弄 Pyeongnong 06:30
    5. 계락 界樂 Gyerak 05:53
    6. 편수대엽 I 編數大葉 Pyeonsudaeyeop I 02:40
    7. 편수대엽 II 編數大葉 Pyeonsudaeyeop II 02:40



♬ 음반소개


아쟁 연주자 김민정의 첫 음반으로 출시되는 '김민정 아쟁 정악 자진한잎'은 최초로 아쟁과 피리로만 연주된 자진한잎 전곡을 담은 음반이며 동시에 연주자 본인에게는 커다란 음악적 도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자진한잎'은 본래 성악곡인 가곡 삭대엽(數大葉)을 순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삭(數)은 빠르다는 뜻의 우리말 ‘잦다’에서 온 ‘자진’으로, 대(大)는 순 우리말인 ‘크다’라는 뜻의 ‘한’으로, 엽(葉)은 ‘잎’ 즉, 곡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현재 기악곡으로 전승되는 자진한잎은 성악곡인 가곡의 선율을 기악곡으로 연주하게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자진한잎은 가곡 중에서 두거(頭擧) · 농(弄) · 낙(樂) · 편(編)을 향피리, 대금, 소금, 해금, 아쟁, 장구, 북과 같은 관악합주 편성으로 연주하며, 다른 이름으로 경풍년(慶豊年) 또는 사관풍류(舍館風流)라고도 한다.

이 음반에는 자진한잎 전곡이 아쟁과 피리의 이중주로 담겨있다. 주선율을 연주하는 피리를 아쟁이 보듬듯이 받쳐주고, 아쟁의 선율 위에 얹어진 피리는 깊은 농음과 구성진 시김새로 선율에 오색빛을 더한다. 이 두 악기의 조화는 다른 악기의 조합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단단함, 유려함, 시원함 그리고 경쾌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녹음에는 스튜디오 파주에서 최초로 도입한 3D Recording 방식을 적용하여 국악기의 소리를 자연 음향에 가장 근접하게 담아내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지금까지 생소했던 아쟁 정악이 더 널리 알려지고 우리의 전통음악이 오래도록 이어지며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연주자 소개


아쟁 - 김민정
아쟁 연주자 김민정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였다. 현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이자 국악앙상블 소리공감 느루 동인으로서 활동하며 음악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개인 작업으로 음악적 깊이를 키워 가고 있다.

피리 - 김성준
피리 연주자 김성준은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전 다음
목록으로